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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터&그루신과 마노비치를 결합한 미디어 진화 설명 모델
마노비치의 소프트웨어 연구와 볼터&그루신의 뉴미디어 계보학을 비교하는 작업은 여러 함의를 제공한다. 두 연구자들은 ‘다이나모북’에서 비롯된 앨런 케이의 이론과 구상을 대상 삼아 매클루언의 부족분을 채우거나 확장하기 위한 이론적 틀을 만들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디지털 미디어의 진화 양상을 설명하기 위해 유사한 개념과 프레임워크를 창안했다는 점은 이론적으로 충분히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두 이론의 공통점 두 이론은 이후의 뉴미디어가 이전의 미디어를 내재화하고 포함하는 경향을 설명하기 위해 각각 메타미디엄과 재매개라는 개념을 고안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닌다. 알려져 있다시피, 매클루언은 기계적 미디어에서 전기적 미디어로 옮아가는 당대의 미디어 흐름을 ‘감각의 확장’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해냈다. 하지만 디지털 미디어의 보편화를 경험하지 못한 그로서는 이후의 달라진 양상을 온전하게 분석할 수 있는 틀을 갖추기가 어려웠다. 먼저 볼터와 그루신은 그들 저작의 제목에서 유추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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