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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와 오타쿠, 포스트모던 세대의 전면화
“오타쿠들이 사회적 현실보다도 허구를 택하는 것은 양자를 구별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사회적 현실이 부여하는 가치규범과 허구가 부여하는 가치규범 중 어느 쪽이 그들의 인간관계에 유효한가, 그 유효성을 저울질 한 결과이다. 오타쿠들이 취미의 공동체에 갇히는 것은 그들이 사회성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사회적인 가치규범이 잘 기능하지 않아 다른 가치 규범을 만들 필요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아즈마 히로키 (2007). <동물화하는 포스트모던> : 57~58쪽) 거대 담론의 쇠락. 그리고 거대 담론을 구성했던 기성 세대의 도덕적 타락. 그런 거대 담론을 지탱했던 기성 세대의 근대적 가치 규범은 해체되고 사라지고 있다. 기성 세대의 모든 이야기들은 포스트모던 세대에게 거짓과 가식으로 인식된다. 그들은 하나의 사표로서 위상과 지위를 잃어버렸으며, 더이상 담론의 상징체계로 기능하지 않는다. 아즈마 히로키의 말을 빌리자면 기성 세대가 주조한 거대 담론의 기능부전이 새로운 문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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