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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론 '잃어버린 10년' 벗어나려면
10년이 사라졌다. 시계추는 멈춰 섰고 시침은 갈 길을 잃어버렸다. 먼지는 수북수북 쌓여가고 있어 다시 작동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고장 난 원인도 알고 결과도 흐릿하게나마 보인다. 하지만 고칠 생각은 않고 옆집 새 시계만 들여다본다. 한국 언론의 풍경을 묘사하자면 딱 이러한 형국이다. 바야흐로 인쇄 미디어의 시대에서 디지털 스트리밍 미디어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신문을 위시한 올드미디어의 수익률은 현저하게 낮아지고 있다. 신문은 버려졌고 PC 웹조차 뉴스 소비와 유통의 중심에서 힘을 잃어가고 있다. 모바일은 뉴스 소비의 핵심 경로로 자리를 꿰찼다. 모바일 뉴스 트래픽이 PC 웹 트래픽을 훌쩍 뛰어넘었다는 소리까지 들린다. 해외 언론의 디지털 전환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뉴욕타임스와 가디언 등 해외 유력 언론은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실험에 나선다. 오픈 저널리즘이라는 신조류가 등장했고, 데이터 저널리즘은 각광을 받으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세계의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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