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구독자 전용
무료 회원 공개
전체 공개
복스와 뉴욕매거진 합병이 주는 의미와 시사점
복스와 뉴욕매거진이 만났습니다. 시장 용어로 풀어쓰면 복스가 뉴욕매거진을 인수합병했습니다. 가장 진부한 비유를 들자면, 14년 전통의 디지털 네이티브 미디어가 51년 된 전통 잡지 메이커를 움켜쥔 사건입니다. 제프 베조스라는 디지털 부호가 워싱턴포스트를 손에 쥔 사건에 비견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상징적 가치는 충분히 있는 흐름이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복스의 뉴욕매거진 인수 의미 : 아직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합병 당사자들도 “필요에 의해서라기보다는 미래 열망을 위해서” 합병을 했다고 말합니다. 통상 시너지를 통한 비용 절감이 목적인 다른 사례들과 달리 양사 중복 기능의 구조조정 얘기는 거의 없습니다. 복스의 뱅크오프가 고용보장과 편집국 현행 유지 등을 ‘약속’(pledge)까지 합니다. 인수 전 맥락을 조금더 들여다보겠습니다. 복스는 비즈니스 모델 다변화를 위해 여러 가능성들을 탐색하는 중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디지털 광고 의존성을 낮추면서, 팟캐스트, 비디오 라이선스, 코러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을 쓸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