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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얼터 콘텐츠'의 부상, 영화 산업의 변화
[1] 변화 시도하는 영화관, 관객은 원하고 있을까? 영화관 홈페이지나 SNS에 접속하면 종종 보이는 문구가 있습니다. "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에서 생중계!"인데요. 유명 연예인의 팬미팅이나 공연,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현장이나 TV/OTT가 아닌 영화관의 대형 스크린으로 중계하는 겁니다. 이렇듯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비(非)영화 콘테츠를 '얼터 콘텐츠(Alter-content)'라고 부릅니다. 이름 그대로 영화를 대체하는 콘텐츠를 뜻합니다. 영화관에서 영화가 아닌 다른 걸 틀어도 될까요? 당연히 됩니다. 법적으론 아무 문제가 없으니까요. 그렇다면 영화가 아닌 다른 걸 틀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관객들은 영화관에서 영화가 아닌 콘텐츠를 보려할까요? 🎭 얼터 콘텐츠의 시작: 얼터 콘텐츠가 등장한 건 꽤 오래 전입니다. 미국과 유럽에선 2000년대 중반부터 오페라나 클래식 장르의 유명 공연예술 작품을 극장에서 생중계하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콘텐츠들은 수요가 많고 객단가가 높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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