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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억의 힘: 새로운 운영체제 ChatGPT와 플랫폼 전쟁
OpenAI는 칩·전력·앱 생태계를 동시에 확대하며 ‘인터넷의 새 정문’이자 운영체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8억 명의 주간 활성 이용자는 양면시장(소비자–개발자)의 선순환을 촉발하는 초기조건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AI 제국이 탄생하고 있습니다. OpenAI가 그린 ‘AI 제국’의 밑그림 우선 지난 6주 동안 OpenAI 관련 숨가쁘게 일어난 일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 OpenAI는 브로드컴(Broadcom)과 100억 달러의 AI 칩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WSJ 보도 [https://www.wsj.com/tech/ai/openai-broadcom-deal-ai-chips-5c7201d2]). * OpenAI는 오라클(Oracle)과 파트너십을 통해 약 3,00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합니다. 데이터센터 규모는 4.5GW입니다(WSJ 보도 [https://www.wsj.com/business/openai-oracle-sign-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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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라는 새로운 AI 제국의 탄생, 잘 읽었습니다.
지금 이 변화는 단순한 기술의 진화가 아닙니다. 패러다임의 전환입니다.
OpenAI는 과거에도 GPT Store를 통해 앱 생태계를 만들어보려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전혀 다른 접근이죠.
이번 발표에서 공개된 앱 SDK는 단순한 챗봇이 아니라,
ChatGPT 자체를 하나의 운영 체제,
즉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디지털 서비스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선언입니다.
이건 우연이 아닙니다.
오픈AI는 이제, ChatGPT 대화창 안에서 바로 실행되는 앱들을 통해
사용자의 일상 자체를 GPT 생태계 안으로 끌어들이는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 우리가 평소 쓰던 앱과 서비스를 AI 중심으로 다시 짜고 있다는 말입니다.
이 접근은 단순한 모방이 아니라 철저한 전략입니다.
중국의 WeChat이 모든 기능을 하나의 앱에 녹여내며 슈퍼 앱이 되었듯이 OpenAI도 ChatGPT를 통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하나의 창(=브라우저)을 만들고 있는 것이죠.
여기서 중요한 건 무엇일까요?
우리가 소비자에 머무를지, 아니면 창작자로 설 자리를 잡을지입니다.
ChatGPT는 이제 앱을 만들고, 공유하고, 수익화할 수 있는 생태계를 열어버렸습니다.
다행히도, 이 링은 개발자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GPT 앱을 만들기 위해선 이제 코드도 필요 없습니다.
아이디어, 목적, 논리 구조만 있다면 누구나 앱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생태계는, 구글이나 애플이 만든 앱스토어보다 훨씬 빠르고, 개인적이며, 대화 중심이라는 점에서 완전히 다른 게임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그냥 지켜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지금 이 AI 생태계 안에서
우리만의 언어, 콘텐츠, 경험을 앱으로, 서비스로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이게 우리가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진짜 기회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