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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퍼스트 관건은 사람이다
💡아래 글은 2014년 9월6일 '여기자'에 기고에 하기 위해 작성했던 교정 전 원고입니다. 이메일함을 정리하다 발견해서 2021년 4월17일에 여기에 업로드를 해둡니다. 당시의 바이라인도 그대로 표기해뒀습니다. 디지털 퍼스트의 정의와 역사 디지털 퍼스트는 미디어 관계의 변화를 함축하는 표현이면서 동시에 우선 순위의 새로운 결정을 의미하는 트렌디 한 용어이다. ‘퍼스트’라는 단어는 무엇에 우선인가라는 맥락을 내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그 무엇은 올드 미디어 혹은 기성 미디어를 지칭한다. 디지털 퍼스트는 올드 미디어라는 기술적 레거시를 보유한 미디어에게만 해당하는 용어다. 디지털 퍼스트는 단순히 ‘디지털이 먼저이고 인쇄는 그 뒤’라는 발행 순서의 교체를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으로 파생되는 기사 생산 과정의 변화, 수익 모델의 전환, 조직 구성의 개편, 각종 기술의 재배치를 모두 포함한다. 나이트 재단의 수석 고문인 에릭 뉴턴은 “쿠텐베르크가 금속활자로 매스미디어 시대를 열어젖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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