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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람 기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와 기자들의 인지편향
4월초 뉴욕타임스의 편집인 딘 바케이가 기자들에게 한 가지 부탁을 했다. “트위터를 좀 적게, 신중하게 사용하고 기사를 쓰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쓰길 바란다”는 내용이었다. 계속 트위터를 사용할 거라면 트윗을 하거나 스크롤링하며 플랫폼에서 보내는 시간을 의미 있게 줄이는 것이 좋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곧 편집인 자리에서 내려오는 마당에 그가 이런 껄끄러운 부탁을 기자들에게 한 건 여러 연유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다. 뉴욕타임스의 전 기술문화 담당 기자였던 테일러 로렌츠의 인터뷰가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후문이다. 그녀는 뉴욕타임스 등에 근무할 당시 트위터를 통해 심각한 괴롭힘을 당했다. MSNBC와의 인터뷰에서 극단적 선택을 고민하기까지 했다고 고백1)할 정도였다. 트위터를 통해 받은 수많은 모욕과 온라인 괴롭힘이 기자들에게 전이되면서 외면 못할 지경에 이른 것이다. 물론 딘 바케이 편집인이 전례를 뒤집는 새로운 원칙을 기자들에게 주문한 건 이 사건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는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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