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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람 기고] 포털의 자율규제 참여 유도를 위한 기술적 대안
‘탈진실의 시대’, 언론이냐 아니냐를 결정하는 주체는 누구여야 할까? 이 짧은 질문 안엔 수많은 행위자들과 제도 간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뒤엉켜 있다. 만약 그 해답이 정부라면, 해당 사회는 언론의 자유가 박탈된 공간일 확률이 높을 것이다. 정부가 언론 여부를 획정할 권리를 독점한 곳에 민주주의가 싹틀 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만약 플랫폼이라면 또 어떨까. 기술권력에 저널리즘이 지배당하는 사회일 가능성이 클 것이다. 언론과 그 신뢰 여부를 기술권력이 재단하고 판정함으로써 저널리즘을 기술의 하위 체계에 복속시켜 놓은 사회 역시 건강하다 말할 수 없겠다. 이처럼 언론사의 신뢰 여부를 가르는 주체를 누구로 할 것이냐는 질문은 답을 찾기 쉽지 않은 물음이다. 그렇다고 마냥 회피하기도 어려운 주제다. 허위조작정보 확산방지를 위해서라도 언론 여부, 그 신뢰 여부를 어떤 식으로든 정의해야만 한다. 모든 정보 생산자를 검색과 소셜미디어 피드만을 활동무대로 삼게 놓아두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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