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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레기 저널리즘' 시대는 언제쯤 끝이 날까?
> 저널리즘이 실리콘밸리의 변덕에 굴복한 것은 그만큼 튼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좀 더 관대하게 설명해보자면 이렇다. 저널리즘은 국가를 지탱하는 기둥이라고 스스로 자부한다. 그것이 사실이고 기둥의 역할을 한다고 해도 저널리즘은 세운 지 오래되지 않은 기둥이기 때문에 땅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지 않다. 미국의 신문들은 지난 250년 동안 존재했지만 저널리스트들이 당파적 편향성 없이 전문가적인 태도로 기사를 쓴다는 생각이 등장한 지는 채 100년도 되지 않았다. (Foer. 2017/2019. p.182) 검색어 어뷰징에 목매고, 각종 짜깁기로 저널리즘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행위는 과연 종식될 수 있을까? 정치적 선정주의로 트래픽을 벌어들이고, 온갖 자극적인 이미지와 글쓰기로 독자를 현혹하는 지금의 풍토는 개선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때가 되면 끝이 날 ‘수도’ 있다. 종식 가능성의 힌트를 찾기 위해서는 저널리즘의 찬란했던 과거를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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