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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품질'에서 확인된, 한국 신문의 갈라파고스 현상
이 책은 젊은 기자들이 읽었으면 합니다. 관행과 관성에 젖어든 신문사 데스크들에겐 이 연구서는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실증적 연구의 결과를 부정할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목소리를 “현장도 모르는 학자들만의 이야기”라며 외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젊은 기자들이 읽었으면 합니다. 이재경 교수 등이 이 책에서 강조하는 바는 전통적인 저널리즘의 기본입니다. 디지털 저널리즘의 조류와 일부 충돌하는 측면도 존재합니다만, 그리 많진 않습니다. 일반 한국 신문사들이 기본이라도 지키자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잘못된 기사 쓰기 관행을 반복하는 국내 신문사를 향해 “갈라파고스적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고 쓰겠습니다. 기자 출신 연구자 2명이 포함됐는데도 “낙후” “퇴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주저하지 않겠습니까. 실제 4장 한국의 기사 품질 평가의 내용에 담긴 계량화된 수치를 들여다보시면, “퇴보” “낙후”조차도 신사적인 표현이라고 생각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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