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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비(Quibi): 카젠버그의 자신감
위험신호 신생 뉴미디어에 투자하는 일을 하다보면 많은 스타트업들을 만나게 되고, 많이 만나다 보면 아무리 눈치가 없던 사람도 좋은 사람과 조직을 알아보는 법을 어느 정도는 깨닫게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위험신호(red flag)를 알아보는 방법이다. 가령, 몇 번을 만나는데 매번 준비자료가 부실한 것을 사과하는 스타트업은 콘텐츠가 제 때 나오지 못할 수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아무리 대표가 발표한다고 해도 같이 온 팀원들에게 전혀 발언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거나, 팀원이 하는 말을 대표가 자주 끊으면 조직 구성원이 자주 바뀔 수 있음을 걱정해 볼 필요가 있다. 물론 이런 위험신호가 반드시 현실화되는 것도 아니고, 나의 착각일 수도 있다. 무엇보다 젊고 똑똑한 대표라면 실수에서 배우고 성장하기 때문에 너무 과장해서 해석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모든 위험신호 중에서도 가장 요란한 신호는 대표와 구성원의 화려한 경력 자랑이다. “저는 삼성에서 몇 년 동안.. 저희 CTO는 네이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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