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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피드' 상장이 국내 미디어 스타트업에 던지는 교훈
베트남 전이 끝날 무렵인 1969년. 43세의 젊은 CEO 설즈버거(Arthur Ochs Sulzberger)는 뉴욕타임스를 미국증권거래소에 상장하기로 결정 [https://www.nytimes.com/2012/10/02/opinion/nocera-how-punch-protected-the-times.html] 했습니다. 더 큰 성장과 지속적인 확장을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더 많은 돈이 필요했고, 더 많은 인재를 채용해야 했기에, 자금 조달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상장은 괜찮은 선택이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고민이 있었습니다. 상장 뒤에도 설즈버거 가문의 소유권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사실입니다. 설즈버거 가문은 1896년부터 뉴욕타임스를 소유해 왔습니다. 자칫 상장이 이 전통과 지배권을 무너뜨릴 수도 있었기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죠.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상장 또한 물거품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설즈버거는 의결권에 약한 Class A를 상장하고, 가문은 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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