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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스타트업과 수용자 주도 모델
가볍게 써봅니다. 개인적으로 Audience Driven Media라는 표현을 종종 사용합니다. 수용자 퍼스트라는 뭔가 작위적인 표현대신, 그것의 속성이 잘 드러나고 방향성이 분명한 이 표현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미디어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에 근무하는 업이다 보니, 제법 많은 창업자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의 사업계획서를 접하고 코멘트하고 심사하는 작업이 반복됩니다. 그럴 때마다 강조하는 주안점이 있다면 9할은 오디언스입니다. 미디어 산업에 종사하다 보면 “국내 미디어 생태계의 문제가 뭘까요?”라는 질문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그만큼 국내 미디어 생태계에 묵힌 문제들이 많다는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이 질문은 한 가지를 간과하는 사고 프로세스로 이어지게 합니다. 바로 수용자 배제입니다. 국내 미디어 생태계에 대한 질문은 통상 미디어 산업의 기존 행위자에 초점을 둔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성 언론의 수익 모델 부재가 문제다’, ‘포털과 관계가 문제다’, ‘저널리즘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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