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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앱 'MY뉴스'의 소소한 변화와 의미
오늘은 가벼운 읽을 거리 하나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이틀 전, 네이버앱 업데이트를 하고 나니, 뉴스 서비스에 일부 변화가 있었더군요. 저만 눈치를 늦게 챈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파악하기로는 1) 심층 기사의 표식 추가 2) 기사 평가 아이콘과 문구의 변경이었습니다. 우선 아래 이미지부터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심층' 기사 표식의 추가 모바일 기준 네이버앱 뉴스 서비스의 'MY뉴스' 페이지에 '심층'이라는 표식을 붙인 기사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2021년 7월29일이 이 코너가 처음 마련된 지 약 9개월 만입니다. 예상했던 대로, 언론사판(뉴스스탠드)에서 심층 기획으로 분류됐던 기사들이 MY뉴스 쪽에 배치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표식의 추가만으로 시인성이 높아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피드 기준으로 어느 정도의 비중으로 배치될지는 지켜볼 만한 사안으로 보입니다. 언론사들이 '심층' 기획 코너의 운영을 허술하게 하지 않는다면, 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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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리액션 버튼이 모든 기사에 소급 적용되지는 않고, 개편 이후 출고된 기사부터만 적용되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시점은 2022년 4월 28일 18시입니다.
맞네요. 제가 본 시점과 거의 일치하는 듯. 감사해요.
"연예기사 쪽은 그대로네요. 이쪽도 같이 바뀌면 좋겠는데 아쉽습니다."라고 댓글을 남길 건 확인했습니다. 연예 기사에는 연예 기사에 걸맞는 리액션 버튼으로 구성되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합니다. 수용자들이 연예 기사에 기대하는 경험이 무엇일까를 먼저 고려할 필요가 있는 것이죠. 가장 애매한 '좋아요' 같은 리액션을 걷어내고 연예 뉴스를 통해 얻고자 하는 긍정적 감정이나 품질 평가 문구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저도 봤지쇼 ㅎ 뉴스 제공자의 이런 넛지가 수용자에게 얼마만큼 변화를 이끌어낼지가 궁금...당연히 지켜봐야 하지만"라고 댓글을 남겨주셨는데요. '심층'이 심층성을 기대하는 수용자들의 기대를 실망을 돌려세우지 않는 데서 출발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국 넛지는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지만 이를 문화로 안착시키는 건 본질에 의해 가능하다는 것이 저의 판단입니다.
문득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분석 탁월'이 높은 기사를 필터링해서 정렬해 볼 수 있다면 수용자들에게 어떤 유익이나 가치를 줄 수 있을까? 그리고 상위를 차지하는 언론사들은 어디일까? 문득 궁금해 지더라고요. 지금은 공감백배 쪽 쏠림이 큰 것 같아서 아쉬움을 남기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