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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2600억' YTN, 5~6천억대 가치평가 가능할까
얼마전 작은 모임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 "당신이 지금 신문사 CEO라면 YTN 인수를 할 것 같은가?" 저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자금 여력을 전제로 비전과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면 안할 이유는 없을 듯하다." 사실 답변은 간명했지만, 이 답변을 판단하는 근거는 그리 간단하진 않습니다. 오늘은 이야기를 꺼내 볼까 합니다. 미리 강조드리자면, 이 글은 YTN의 공공성이나 저널리즘 기여도를 배제하고 하나의 상장된 기업으로서 평가하고 접근하는 글입니다. 저는 회계사도 아니고 재무 전문가도 아닙니다. 스타트업의 가치평가의 관점에서 기업가치를 추론해 보고, YTN 인수를 검토 중인 신문사 경영진들에게 고려해야 할 요소를 소소하게 제안드리기 위한 목적이 강합니다. 스타트업의 가치평가의 관점에서 말이죠. 1993년 9월14일에 설립된 YTN은 독특한 지위를 지닌 보도 전문 방송사입니다. 2001년 코스닥에 상장된 몇 안되는 상장 방송사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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