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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 덕보는 정치적 선동...위험한 지방선거
이 글은 주간경향에 게시된 칼럼 [http://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code=114&art_id=201803051741241]의 초벌본입니다.. -------------------------------------------------------------------------------- 정치적 선동이 알고리즘 덕을 보고 있다. 그럴 듯한 음모론이 소셜미디어를 거치며 진실로 둔갑한다. 조작과 강제, 억압의 메커니즘을 따르지 않아도 된다. 선동의 주체는 바뀌지 않았지만 선동의 확산은 서서히 기계의 몫으로 넘어가고 있다. 이를 옥스퍼드의 한 연구팀은 컴퓨테이셔널 선동(Computational Propaganda), 혹은 자동화한 선동이라 부른다. 미국 플로리다 고교 총격 사고가 발생한 며칠 뒤. 미국의 일부 음모론자들은 데이비드 호그라는 17세 청년이 재난 전문 배우라는 검증되지 않은 루머를 퍼뜨리기 시작했다. 총기 규제론자들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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