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구독자 전용
무료 회원 공개
전체 공개
골프장 100개 지으면 된다고?
박병원 차관보가 20일 정례브리핑이 끝난 뒤 “골프장 100개만 지으면 지역 건설경기가 살아날텐데 ngo 때문에 …”라며 혀를 찼다고 한다. 어처구니가 없을 뿐이다. 골프장을 입에 달고 사는 고위급 공무원의 발언이라 더더욱 그렇다. 박병원 차관보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건설경기 밖에 없는 것 같다. 알려져 있다시피 건설부문은 고용유발 효과가 매우 큰 편이다. 또한 지역경기를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마약과 같은 존재다. ‘성과’가 필요한 공무원이 건설경기 부양이라는 마약을 먹고 싶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듯 여겨진다. 하지만 정가 골프장 건설이 가져올 많은 폐해들에 대해서는 눈과 귀를 닫는다. 차후의 문제라는 것이다. 환경파괴, 농약사용에 따른 수질오염 등은 그들의 관심사가 아니다. 일단 짓고 경기에 온기만 불어넣으면 된다는 발상이다. 그러기에 한국 경제는 건설경기 의존도가 높아진 것이다. 거의 세계 최고 수준이다. 사회적 위화감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하지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을 쓸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