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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종

그래서 왜 한경이 기존 윤전기를 놔두고 새 윤전기를 샀을까요? 신문 보는 사람들도 줄어들고 있는데요;;

박병종

감사합니다! 충분한 답변이 되었네요^^
제가 한경 출신이라 더욱 궁금하더라고요ㅋ
대쇄시장을 생각하면 괜찮은 시도로 보입니다!

이성규

조금 밝혀놓긴 했습니다만.

  1. 윤전기 노후화에 따른 유지관리 비용이 높습니다. 사실상 국산이 없기에 부품 조달도 쉽지 않고요. 그래서 신문 발행은 아예 중단하지 않는 한 윤전기는 돌아가야 하더라고요. 일단 노후화에 따른 업무량 증가, 유지보수 비용 증가는 압박 요인이었을 겁니다. 인건비도 포함될 겁니다.요즘 윤전기는 자동화가 많은 부분 결합돼 있어서..
  2. 500억 투자하고도 남는 장사를 해야 하는데요. 대쇄 시장이 존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서라고 봤습니다. 더이상 윤전기 도입을 하지 않으려는 중소, 지역신문이 많아졌습니다. 이들의 인쇄를 대신해줄 것을 찾아야 하는데요. 국내 대형 언론사 가운데 최신 윤전기를 갖춘 곳이 아마 중앙일보 정도일 겁니다. 10년도 더 된 기억이네요. 자신의 신문 인쇄를 맡기려면 당연히 최신 설비를 갖춘 곳을 선호하게 됩니다. 그 시장을 가져와 메우겠다는 구상입니다. 발행 부수가 아주 빠른 속도로 줄어드는 건 아니기에.
  3. 그래서 속도가 중요했습니다. 시간당 9-10만부 정도를 찍어줘야 ROI를 확보할 수 있고, 내부 노동시간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금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