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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븐'은 왜 실패했나?
아마존, 버크셔 해서웨이, JP 모건이 못 푼 문제: '헤이븐'은 왜 실패했나 미국에 살면서 아이가 어렸을 때 의자에서 넘어지면서 새끼 손가락을 다친 적이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 보였는데 움직이려고 할 때 마다 아프다고 울었다. 그래서 혹시 몰라 병원에 가보기로 했다. 응급실에서 두 시간 넘게 기다려 만난 사람은 의사가 아니라 간호사였고, 간단한 검사(엑스레이 사진은 찍지 않았다) 한 두 가지를 해보더니 괜찮을 거라고 했다. 알약을 두 개 받고서 병원문을 나서니 날이 저물고 있었다. 그 알약은 진통제 타이레놀이었다. 다행히 아이의 손가락은 별 문제 없었지만, 충격은 일주일 쯤 뒤에 찾아왔다. 그날 병원을 방문해서 받은 '치료' 비용청구서엔 약 1천 500달러, 우리 돈으로 160만 원이 넘는 돈이 청구되어 있었다. 물론 그 금액의 대부분은 우리가 든 보험회사에서 지불하고 우리는 25달러 정도만 내면 되었다. 말로만 듣던 미국 의료 시스템의 비효율, 불합리성을 직접 깨닫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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