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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비영리 언론의 수익원 다각화와 e커머스 전략
어떤 자리에서, 포털 종속성과 관련한 토론을 할 때였습니다. 많이들 탈포털을 이야기하지만, 정작 속마음을 들어보면 포털이 지금의 자리를 그대로 지켜주길 원하는 언론사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포털의 수혜를 자사가 받을 수 있도록 오히려 길이 더 크게 트이길 기대하는 목소리가 여전히 큽니다. 물론 규모에 따라 입장이 다르고 강도로 차이가 납니다. 하지막 작은 언론일수록 포털이 가져다주는 현재의 수헤가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남아있는 것만큼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저는 늘 이렇게 강조를 해왔습니다. '포털과의 관계는 대등해야 한다. 그러려면 포털 너머를 상상하고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게 말만큼 쉽지는 않습니다. 거의 불가능하게 받아들이는 언론사들도 상당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준비와 훈련을 하지 않으면 종속성은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족쇄가 됩니다. 그 종속성 중에서도 저는 제1을 수익모델 종속성이라고 보는 편입니다. 포털에 핵심 수익원을 의존하게 되면, 그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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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머스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을 넘어서 소속된 회사에서도 커머스에 대해서 관심은 많지만, 아직까지 가시적인 목표 달성에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성공하지 못한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결국 커머스의 핵심요소인 '상품기획력과, Fulfilment'에 대한 역량과 노하우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미 활성화된 시장이라 접근은 용이할 것 같지만, 막상 들어가면 플레이로서 자리매김하기 어려운 시장입니다. 그래도 포기하기 어려운
시장인만큼 관련 아티클을 계속 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아무래도 로컬 뉴스 입장에선, 상품기획 측면에서 로컬 브랜드와 협력하게 될 경우 이점을 가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타깃이 명확하고 좁으며 선호를 빨리 발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기에, 그리고 로컬 네트워크가 단단하기에 상대적으로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보는 편인데요. 물론 어떤 로컬 신문이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그런 점에서 지역언론사들이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만한 수익모델이 아닌가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