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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츠와 아웃스탠딩의 매각, 그리고 성공한 미디어 스타트업의 꼴
성공한 미디어 스타트업은 어떤 모습일까요? IPO에 성공했지만 추락 중인 버즈피드?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며 성장하는 Axios? 뉴스레터 미디어 하면 떠오르는 '뉴닉'과 '어피티'? 저마다 상상하는 꼴이 모두 다를 겁니다. 내적으로는 해당 창업가의 비전과 현재 미디어 스타트업 간의 거리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해당 미디어 스타트업 창업자가 설정했던 비전에 현재의 모습이 가까워 질수록 내적 성공은 완성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죠. 외적으로는 평판과 영향력 그리고 재무적 성과일 것입니다. 연매출과 영업수익, 당기순익으로 정량화 될 것입니다. 누군가는 외부 투자자로부터 받은 누적 투자금액의 크기와 현재의 밸류에이션일 것입니다. 이렇듯 성공은 그것을 정의하는 이해집단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즉 '해석의 커뮤니티'에 따라 성공의 기준은 다르고, 저마다의 판단 근거에 따라 성공을 평가하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 모든 이해집단을 완전하게 충족시키는 성공은 정말 어렵다고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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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다들 '뉴미디어는 안되는 거 아냐'라고 결론 짓고 계신 건 아닌가요? 이 사례를 보면서 혹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솔직하게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즈모도라는 매체의 발생과 성장에 관해 궁금해져서 들여다보다가 더코어에도 G/O미디어 관련한 이야기가 있을 것 같아 이 글을 찾아 읽게 되었습니다. 1년 전 글이지만 지나가다가 댓글을 남겨봅니다.
말씀하신 대로 지금 성패를 평가하기에는 이른 것 같습니다. 미디어 기업을 활발히 거래하는 흐름도 반갑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퍼블리싱하는 미디어가 구독료, 광고만이 아니라 다양한 쓰임새를 찾아가는 측면에서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뉴미디어 안되는 거 아냐라고 결론짓기보다 미디어의 쓰임새도 다양하게 확장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전략을 이끌어가면서 작금의 흐름에 올라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어렴풋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는 미디어 기업의 자산이 콘텐츠만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미디어 기업이 거래되는 이유나 앞으로 더 거래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도 그와 마찬가지입니다. 글에서 언급하셨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 데이터 관리를 하고 있는 아웃스탠딩의 여러 자산" 부분이 텍스트 기반 미디어 기업의 핵심 자산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이 콘텐츠 구독료 외 어떤 비즈니스 가치를 가져다주는지, 이것이 미디어 기업 거래에 영향을 주는지에 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미디어, 콘텐츠 공부하면서 더코어 글을 자주 찾아보는데요 늘 생각해볼 지점과 좋은 인사이트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