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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이 과대평가하는 시민의 '정치적 양극화' 규모
시민들 간 정치적 양극단화의 정도는 얼마나 심각할까요? 어떤 잣대로 보느냐에 따라 크게 출렁일 수 있을 겁니다. 특히나 정치 현장 혹은 포털이나 소셜미디어, 커뮤니티 댓글의 렌즈를 통해서 양극단화의 정도를 평가하면 회복불능의 지점에 도달한 것처럼 이해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평가하는 접근법이 현실을 제대로 바라보는 방식일까요? 특히 기자들이라면 어떻게 바라보는 것이 현실과의 갭을 줄이는 방법일지 더욱 궁금하실 겁니다. 저널리즘의 중요한 책무 중 하나는 공동체가 현명한 판단을 내리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진실이라는 개념을 활용하는 것이죠. 진실에 가장 가까운 무언가를 수용자들에게 전달함으로써 민주적 공동체를 위한 합리적 선택과 결론에 이르도록 돕고 지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널리즘의 역할이 중요한 것입니다. 정치 분야 보도도 여기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나쁜 보도 유형은 진실과 멀리 떨어져 있는 무언가를 수용자들에게 전달함으로써 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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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대학원 과제를 하던 중 "attentive public" 의 개념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를 우리나라 audience에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까를 고민만 하고 있었습니다. 뉴욕타임즈 기사는 보고싶었는데 ㅎㅎ 지금은 유료 구독을 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정치부 기자들이 아이템을 기획할 때 참고하는 자료나 소스가 어느 정도의 관여 층위에 존재하는지를 확인해 보고 싶긴 했거든요. 그들이 인용하는 전문가들은 분명 deeply involved 쪽이라면 아이템을 기획 때 참고하는 댓글, 주변 동료 기자 등등은 attentive 쪽일까 아닐까... 뭐 그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