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로켓 살롱 요약] – Tesla & zoom
‘ZOOM과 TESLA, Next FAANG? View from Silicon Valley’
25일 오후 열린 씨로켓살롱, 발표자인 더밀크의 손재권대표가 zoom의 화면공유에 올린 발표제목입니다. 손대표는 미국 실리콘밸리 자택에서 25일 0시에 접속해 발표했습니다.
스탠포드대 방문연구원도 1년 했었고, 2016년부터 3년간 실리콘밸리 특파원을 지낸 바 있는 손대표는 아예 실리콘밸리에서 과학기술미디어를 표방하는 더밀크(The Miilk)를 창업했습니다.
“요즘 한국에서도 열정 가득한 테슬라 전문가가 엄청 많아진 것 같아요. 근데 그걸 5년전쯤, 여기 중국 사람들이 챙겨볼 때 그런 관심과 열정을 기울였다면 지금 한국은 일자리도 크게 늘고 좋았을텐데…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손대표는, 요즘 한국에서의 테슬라와 줌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갑기도 하지만, 만시지탄의 아쉬움도 크다는 얘기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날 발표에서 손대표는 줌의 핵심 경쟁력으로 2가지를 손꼽았습니다. 첫째 ‘SaaS’(Software as a Service) 선도그룹에 진입할만큼 사회변화를 추동하는 기반서비스가 되고 있는 점, 둘째는 투명하게 소통하는 에릭 유안 CEO의 태도(Attitude)입니다. 그런 결과로 최근 실적발표에서 분기 매출성장률이 355%에 달하는 미국 역사상 전무한 기록을 세웠다고 설명합니다.
테슬라와 관련해서는, 핵심 경쟁력으로서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스페이스엑스와 솔라시티 등 소위 머스크 아이엔씨(Musk inc)로 불리는 회사들을 관통하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배터리데이 관련해서는 이름과 달리 정작 배터리 얘긴 별로 없었다고 하면서, 비전 중심의 CEO 마케팅에 능한 테슬라의 특성이 엿보인 행사였다고 평했습니다. ‘환경문제를 생각한 코발트 아웃선언은 박수를 받았다’고 덧붙인 대목이 기억나네요.
일론 머스크에 대한 이런저런 설명 말미에 덧붙인 손대표의 캐주얼한 멘트도 인상적이었습니다.
"Steve, Who? 요즘 미국 젊은 아이들은 스티브 잡스를 잘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에디슨처럼 책에 나오는 인물로 여기는거죠. 그런데 일론 머스크는 실존하는 인물이니까, 혁신의 아이콘이라 할 만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저 또한 머스크를 보며 'Conventional(평범한) 생각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Biz & Future]
1) 글로벌 CEO들이 말하는 After COVID-19 전망.
“원거리 협업과 자동화는 이제 일상이다!”
(PWC가 글로벌 CEO 699명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CEO Panel Survey 결과)
재택근무를 포함해 원거리 협력방식에 대해선 응답자 78%가 일반적 문화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이외에 응답자들은 자동화(76%)와 일터의 밀도 낮추기(61%), 공급망 안정성(58%) 긱 이코노미(Gig Economy 임시직 경제, 54%) 등이 보편적이고 중요한 사회풍경이나 사업적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 재택근무에 대한 긍정론 vs. 부정론 (WSJ 등 언론보도 참조)
“많은 사람이 집에서 일하는 것을 포함 다른 근무방식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재택근무가 이제 대세이며, 세상이 변하면 거기에 적응해야 한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CEO)
"솔직히, 직원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는 생각은 안 든다. 그렇다고 모든 직원이 사무실에 다시 나오기를 기다릴 수는 없다. 집에서 일해도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일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됐기에 과거로 돌아갈 것으로는 보이진 않는다" (팀 쿡, 애플 CEO)
"만약 세 달 전에 직원의 90%가 재택근무를 하더라도 회사가 잘 굴러갈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면, 나는 단점이 더 크기 때문에 수용할 준비가 안 됐다고 말했을 것"(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CEO)
"우리는 원격 업무에서 가장 전향적인 회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일은 사려 깊고,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점진적으로 추진할 것"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긍정적인 면이 하나도 안 보인다. 직접, 특히 국제적으로 모일 수 없다는 것은 완전히 부정적"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
"시애틀에서는 많은 사람이 집에서 일한다. 하지만 일부는 네트워크 연결 상태가 양호한 전용 작업 공간을 원하기 때문에 코로나19 위기가 사라지면 직장에 작업 공간을 두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