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ary>
● CTO 교체한 페이스북, '메타버스' 속도 낸다
- 페북 최고기술책임자(CTO) 전격 교체, 거대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 당근마켓, '남의집'에 10억 투자
- 오프라인 모임 연결서비스 ‘남의집’ 제휴로 로컬커뮤니티 생태계 조성
● [OTT] 왓챠, 틱톡 제휴 및 오리지널로 공격적 행보
- 틱톡 앱 내에서 '왓챠피디아' 연동된다
- '왓챠'의 반격…'극한직업' 감독과 오리지널 드라마 만든다
CTO 교체한 페이스북, '메타버스' 속도 낸다
페이스북이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전격 교체했다. (The Verge)
‘메타버스 행보’에 좀 더 힘을 싣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종전 CTO 마이크 슈뢰퍼가 물러나고,
하드웨어 사업부 책임자 앤드류 보즈워스(Andrew Bosworth)가 임명됐다.
(마크 주커버그는 22일 회사 홈페이지에 짤막한 발표문을 게시했다)
보스워스는 하드웨어 책임자로 재직하면서,
가상현실(VR) 하드웨어 사업에 많은 공을 들였던 인물이다.
페북에서 오래 근무한 핵심임원 중 한 명으로 15년전 2006년에 합류했다.
뉴스피드와 메신저와 그룹 등 페북내 주요 서비스를 관장했었고,
광고 총괄을 거쳐 최근에는 Reality Labs를 맡으며 하드웨어 이끌었다.
(이 랩은 계속 겸직을 하며, 업무가 확장된 셈이다)
[씨로켓 note] 주커버그 스스로 발표문에서 이번 인사조치에 대해 "메타버스를 구축하기 위한 보다 폭 넓은 노력의 일환"(This is all foundational to our broader efforts helping to build the metaverse)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최근 오큘러스 퀘스트2에 이어 스마트안경 등 하드웨어에도 공들여 왔다. 하지만, 단순히 제품 단위에 머물지 않고 차세대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큰 그림에 대한 의지를 공격적 행보로 계속 증명하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에 대한 WSJ의 비판적 폭로기사 연재(The Facebook Files)도 터져나왔고 꾸준히 이어지는 반독점 규제 흐름 등 연이은 악재 속에서, 메타버스를 통한 돌파구 모색에 더 힘이 실리고 있다.
그리고, Boz는 무척 흥미로운 인물이다. 하버드대 졸업한 개발자 출신인데, 개인 블로그와 트위터를 운영중(최신 글은 '내가 요즘 열심히 고민중인 것은?'이며 포스팅 중에는 '글쓰기의 중요성'을 정리한 것도 있다)이며 자기 이름을 딴 팟캐스트(Boz to the Future)도 하고 있다.
당근마켓, 관심사기반 모임 '남의집'에 10억 투자
당근마켓은 관심사 기반의 모임 커뮤니티 '남의집'에 10억원 규모를 투자했다고 23일 밝혔다.
'남의집'은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의 오프라인 모임을 연결하는 커뮤니티 서비스.
지역 주민들 간 연결을 비롯해 동네에서 열리는 소규모 모임이나 작업실, 공방 등의 가게와 이웃을 연결한다.
당근마켓은 서비스 제휴를 통해 2,100만 이용자들이 당근마켓에서 '남의집' 모임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 지역의 오프라인 모임 공간을 콘텐츠화하고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의 연결하여 로컬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씨로켓 note] 눈길 끄는, 절묘한 투자건으로 보인다.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 특히 취향 중심의 모임 트렌드가 활성화되는 추세를 포착한 움직임이기 때문이다. 최근 맥킨지 리포트에서 '외로운 경제'를 다뤘듯, 사람들이 로컬기반 및 관심사 기반으로 커뮤니티 참여에 활발해지는 변화상이 커지고 있는데 당근마켓이 로컬 서비스의 강자로서 공격적 리더십을 키워가는 모습이다.('The Lonely Economy'에 대해선 월요일 씨로켓 뉴스레터에 소개할 예정)
[OTT] 왓챠, 틱톡 제휴 및 오리지널로 공격적 행보
왓챠가 공격적인 행보로 OTT플랫폼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수 많은 틱톡유저를 왓챠로 유입시키기 위해 왓챠피디아와 틱톡 점프를 연동시키는 한편,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통해 왓챠만의 색깔을 더욱 뚜렷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틱톡 앱 내에서 '왓챠피디아' 연동된다
왓챠가 틱톡의 링크 연동 기능 '틱톡 점프'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시작했다.
'틱톡 점프'는 다른 콘텐츠 서비스 업체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틱톡 영상을 게재할 때 링크로 연동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 흥미롭고 유익한 콘텐츠를 사용자들이 보다 활발하게 공유하고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이번 제휴로 틱톡 점프에서 영화와 책, TV 프로그램 추천 및 평가 서비스를 바로 확인할 수 있고 해당 콘텐츠 페이지를 태그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틱톡점프를 통해 틱톡 사용자들을 왓챠로 유입시키려는 공격적인 행보로 OTT플랫폼 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왓챠'의 반격…'극한직업' 감독과 오리지널 드라마 만든다
왓챠'가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과 손잡고 오리지널 드라마를 만든다.
왓챠가 웹드라마 '최종병기 그녀'(가제)의 오리지널 편성을 진행중이며 이병헌 감독이 총감독을 맡았다. 왓챠는 플러스미디어가 제작하는 '최종병기 그녀'를 오리지널 콘텐츠로 편성해 플랫폼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시즌 등 국내외 OTT 플랫폼의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가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중인 상황에서 왓챠까지 경쟁에 합류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