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넷플릭스, '제2의 K팝 데몬헌터스' 또 만들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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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K팝 데몬헌터스'가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영화로 떠올랐습니다. 흥행이 단순히 영화 완성도만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소니와 넷플릭스 간의 독점 계약, 팬들의 입소문, 그리고 장기적 프랜차이즈 전략이 맞물린 결과였단 점에서 "넷플릭스가 이만한 흥행작을 꾸준히 만들어낼 수 있을지"가 향후 시장을 뒤흔들 것 같네요.

한편, 넷플릭스가 소니와 시즌2에 관해 협의를 시작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아직 공식적 발표나 확정내용은 없는 상황입니다. 

💼소니-넷플릭스의 희비

  • 'K팝 데몬헌터스의 성공'은 사실 2021년 체결된 소니와 넷플릭스의 스트리밍 독점 계약 덕분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소니는 당시 코로나19로 극장이 닫히자 1억 달러 제작비를 모두 부담하고도 극장 대신 넷플릭스를 선택했습니다.
  • 넷플릭스는 추가로 2500만 달러를 지불하며 배급권과 판권을 확보했고, 이는 이후 넷플릭스가 엄청난 수익을 독차지하는 기반이 됐습니다. 당시 누구도 이 영화를 대히트작으로 확신하지 못한 상황에서 과감한 투자가 대박으로 이어진 셈입니다.
  • 넷플릭스 입장에선 어느 정도 출혈을 감수한 도박이었는데요. 이것이 도박이었을지, 넷플릭스의 안목이었을지는 향후 작품들의 성과에 따라 판단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