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부터 아이폰까지”...트럼프 관세 정책, 소비자 지갑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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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면적인 관세 정책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무역 질서가 다시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가장 먼저 타격을 입는 것은 다름 아닌 ‘일반 소비자들’인데요. 로이터가 과거 유사한 사례들을 통해 이번 관세 조치가 세탁기, 타이어, 텔레비전, 그리고 스마트폰까지 일상 속 제품들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분석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애플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뤘습니다. 대부분 제품을 중국 등 해외에서 생산하는 건 물론, 전체 매출에서 국외 시장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무척 큰 곳이기 때문입니다.

세탁기: 1,800개의 일자리, 15억 달러의 소비자 부담

지난 2018년, 트럼프는 수입 세탁기에 최대 50%의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국내 제조업 보호를 위한 조치라는 명분 아래 일부 외국 기업이 미국 내 생산시설을 확장했고, 미국 기업(특히 월풀)은 고용을 다소 늘렸지만 대가는 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