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토사는 유료 구독자를 위해 격주로 '런치 스터디'를 진행합니다.
목적과 취지 : '미디어의 미래' 전망을 위한 지적 근육 키우기
현재 일어나는 현상만으로 미디어의 미래를 해석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건강하고 유효한 분석과 해석 그리고 전망은 좋은 분석 프레임을 알고 있을 때 힘을 얻는다는 걸 경험적으로 깨달아왔습니다. 이러한 틀거리를 제공하는 전문 서적, 논문, 좋은 기사는 시간이 지나 다시 읽어도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주기 마련입니다. 제가 이러한 서적과 논문, 기사를 찾아낼 만한 역량이 부족하긴 하지만, 서로가 추천해주고 제안해준다면 얼마든지 보충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현상 이면을 독해해 낼 수 있는 좋은 프레임워크들을 발견해서 소소한 미디어 현상과 사건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자신만의 통찰과 시각을 키워보자는 것이 이 스터디의 목적이자 목표입니다. 이 스터디를 통해 미디어의 미래를 바라보는 '지적 근육'을 단단하게 구축해 낼 수 있다면 1~2시간의 공부가 결코 헛된 시간으로 남지 않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유료 구독자들과의 커뮤니티를 더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포함돼 있습니다. 더 깊게 연결되고 싶다는 저의 개인적 바람도 존재합니다. 두루두루.
회차별 발제 및 부가 자료 목록
4차 : 저널리즘이 신뢰를 회복하는 방법
- 텍스트 : Toff B., et al. (2021.12.2). Depth and breadth: How news organisations navigate trade-offs around building trust in news.
- 텍스트 선정 이유 : 이 보고서는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의 'Trust in News' 프로젝트의 4번째 연구 결과물입니다. '뉴스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방법과 과제'를 놓고 전세계 언론사 54명의 원탁회의를 진행한 결과를 담고 있습니다. 각자가 처한 비즈니스 모델, 목표에 따라 어떤 방법이나 계획을 실제로 실행했는지 그에 따른 결과는 어떠했는지 고민을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뢰의 정도에 따라 수용자를 구분한 결과를 놓고 과연 그들을 설득해야만 하는지 실제적인 고민과 해법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어떻게 저널리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그 방법을 찾고자 하는 분들에겐 좋은 지침이 될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이 보고서에서 논의된 내용이 곧장 한국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인지는 별도로 논의될 필요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고민을 같이 하는 해외 언론사 담당자들의 여러 케이스들을 만날 수 있기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일시 : 2021년 12월 10일(금) 12시~13시(딱 1시간)
- 회의 참여 링크 : 유료 구독자님들껜 이메일로 목요일 중 발송할 예정입니다.
- 발제문 : 3장 편집 이니셔티브와 관여를 통한 신뢰 구축
- 보고서 번역문 : 깊이와 넓이 : 어떻게 언론사는 뉴스의 신뢰 구축을 둘러싸고 절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인가
3차 : 뉴스룸 조직 문화
- 텍스트 : Kueng, L. (2020). Hearts and minds: harnessing leadership, culture and talent to really go digital 의 '3. Gens Y and Z'
- 텍스트 선정 이유 : 뉴스룸의 리더십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에 대한 많은 논의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언론사 편집국의 리더십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에 대한 깊은 통찰들이 많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그 중 3장은 Y세대와 Z세대의 차이와 공통점을 설명하면서 새로운 유형의 리더십 구축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바꾸어야 하는가에 대한 구체적 지침들도 포함돼 있어서 리더십을 고민하는 분들에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Y, Z세대에 해당하는 현직 기자들에겐 동감할 수 있는 내용들도 많이 있을 겁니다. 첨언하거나 덧붙일 거리들을 중심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 일시 : 2021년 11월 12일(금) 오전 12시~13시(함께 화상으로 점심 먹으면서)
- 발제문 : [요약발제문] Y세대와 Z세대
- 논문 번역문 : Y세대와 Z세대 - '다른 방식으로 자란 다른 세대'.
2차 : 미디어 기술
- 텍스트 : What Changes Can Large-scale Language Models Bring? - Intensive Study on HyperCLOVA: Billions-scale Korean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s
- 텍스트 선정 이유 : 네이버 AI랩이 개발한 초대형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HyperCLOVA)는 향후 언론사들이 AI 기술을 내부에 도입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검토하게 될 기술적 대상일 겁니다. 한국어를 중심으로 학습된 초대 규모 언어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하이퍼클로바가 발표됐을 때 많은 언론사들이 GPT-3와 비교하며 기사를 쏟아냈지만 정작 하이퍼클로바가 어떤 식으로 구성됐는지 무엇을 학습했는지, 어떤 용도로 언론사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지 잘 살피지 않았습니다. 때마침 지난 9월 10일 하이퍼클로바 논문이 정식으로 발표가 됐습니다. 이 논문에는 연합뉴스 토픽 분류 모델(YNAT)과의 비교 결과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적어도 이 논문을 함께 공부하고 나면 초대규모 언어모델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작동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의 한계가 무엇인지도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로봇 저널리즘의 가능성을 조금이나마 짐작해 보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일시 : 2021년 10월 15일 금요일 11시~12시(개인 사정으로 이번만 1시간을 당겼습니다. 이해해주세요.)
- 발제문 공유 : [발제문] 대규모 언어모델이 가져올 수 있는 변화는 무엇인가
- 논문 번역문 공유 : HyperCLOVA에 대한 집중 연구: 수십억 규모의 한국어 생성용 사전 훈련된 트랜스포머
1차 : 저널리즘
- 텍스트 : 바비 젤리저의 '왜 저널리즘은 항상 제자리걸음이었나'(Taking Journalism Seriously) 중 6장 '정치학과 저널리즘'(p.221-p.263)
- 텍스트 선정 이유 : 저널리즘과 정치(정부), 공중의 역할 모델에 대한 미시, 중시, 거시 차원의 다양한 틀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치학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저널리즘의 역할 모델에 대한 다양한 접근법을 알려주고 있죠. 언론중재법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에 대한 유의미한 힌트를 얻을 수 있기도 합니다. 또한 저널리즘과 저널리스트들은 민주주의를 위해서 무엇해야 하고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양의 시장주의, 자유주의적 저널리즘 모델과 다른 아시아 지역의 '발전주의적 저널리즘 모델'도 다루고 있습니다.
- 일시 : 2021년 10월 1일 금요일 12시~13시(점심은 각자 챙겨드시면서)
- 발제문 : 왜 저널리즘은 항상 제자리걸음이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