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월 미디어고토사 '런치스터디'에서 발표한 자료입니다. 알고리즘의 다양성이 실제로 민주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를 탐색해 보는 논문을 요약하고 관련 내용을 소개한 자료입니다.

어떤 방식과 목표로 설계됐느냐에 따라 알고리즘은 다른 효과를 내기 마련입니다. 알고리즘 방식을 완전히 걷어내야 한다 같은 극단적인 논의와는 별개로 알고리즘을 어떻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설계하느냐도 무척이나 중요한 과제입니다. 하지만 저널리즘의 가치가 투영된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테스트해본다는 것이 그리 만만한 작업은 아닐 겁니다. 이 논문에는 그런 노력들이 의미있게 담겨져 있습니다.

한 마디만 인용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건강한 공론장은 사회 내 다수와 소수 의견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정치적 입장을 포용하는 것으로 종종 이해됩니다(Helberger 2019; McQuail 2005). 규범적이고 다양성에 최적화된 추천 시스템은 멀리 떨어진 항목을 추천 세트에 포함시켜 공론장에 포함될 수 있는 의견의 다양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연구는 사용자 태도와 뉴스 선호도에 반영되는 탈-양극화 가능성을 바탕으로사회가 다양성 뉴스 추천으로부터 유익을 얻게된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아래는 이 논문을 읽고 난 뒤에 제가 추출한 함의입니다.

어떤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요?

알고리즘에 대한 논의는 그야말로 중구난방입니다. 그 효과에 대해서도 말이죠. 알고리즘 설계자라면 저널리즘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알고리즘을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를 고민하게 되실 텐데요. 그런 분들에게 이 자료는 유익할 것입니다. 또한 알고리즘을 무조건 걷어내야 한다고 사고하시는 분들께도 충분히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