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됐습니다. 올해 수상자는 클로디아 골딘(Claudia Goldin) 하버드대 교수입니다.
노벨 경제학상은 보통 수상자가 생애 동안 얼마나 많은 연구 성과를 냈고, 학계에 기여했는지를 고려합니다. 하지만 지난해 수상자인 벤 버냉키(Ben Bernanke)처럼 학자로서 성과보다 행정적 성과가 더 고려된(것 아니냔 지적을 받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즉, 노벨 경제학상은 당해 세계경제에 특정한 메시지를 시사할 만한 업적을 낸 경제학자에게 주어지곤 합니다. 따라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에 대해 살펴보면 해당 시기 세계경제의 흐름을 어렴풋이나마 알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작년과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가 주는 시사점을 이야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