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가수들의 정치적 목소리
지난 몇 주 사이, 미국의 유명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Talyor Swift와 컨트리뮤직 밴드 딕시 칙스(Dixie Chicks)가 연달아 신곡을 발표해서 유튜브 트렌딩 상위에 올랐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직접 남장을 하고 출연한 ‘더 맨(The Man)’ 과 딕시 칙스의 ‘개스라이터(Gaslighter)’로, 두 곡 모두 현대사회의 남성중심문화를 비판하고 여성의 정치적 각성을 노래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공통점은 거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스위프트와 딕시 칙스 모두 보수적이고 남성중심적인 미국 남부의 음악인 컨트리뮤직에서 출발해서 팬덤을 만든 가수들이다. 그런 가수들이 왜 2020년에 이런 정치적인 메시지를 가진 노래를 발표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