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수요와 소비에 대한 제어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대량생산과 유통에 대한 제어가 완성될 수 없다.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소개하여 수요를 자극하고 강화할 수단이 필요했고 소비자의 기호와 행동에 관한 정보를 수집할 수단도 있어야 했다.”(50쪽)

“전국의 소비자와 정보를 커뮤니케이션하는 메커니즘은 최초의 대중 매체와 함께 개발됐다.”(50쪽)

“오늘날에는 광고와 거의 무관해 보이는 커뮤니케이션 기술도 제어 혁명의 초창기에는 대중 소비를 제어하는 수단으로 실험되었다. 찰스 디킨스의 소설 같은 대중 서적이나 영국과 헝가리의 전화 방송에도 광고가 들어갔다.”(51쪽)

“이러한 대중매체는 잠재적 소비자에서 광고주로 정보가 되먹임되는 수단과 연동되어야 비로소 완전한 제어를 실현할 수 있었다. 시장조사(1911)년, 신문잡지 부수공사 기구(1914년), 가정방문 인터뷰(1916), ac 닐슨의 방송 시청률 측정기(1935), 갤럽 조사를 비롯한 표본 연구(1936)”(52-53쪽)

“조직된 복잡성은 후기 산업사회의 지적, 사회적 골칫거리다. 거대시스템은 상호작용적 변수가 무수히 많이 뒤엉켜있기 때문에 제대로 관리하여 주어진 목적으로 이루기가 매우 어려렵다. 이에 대한 해법이 바로 ‘지적 기술’로 그 핵심은 직관적 판단을 일련의 알고리즘을 대체하는 데 있다. 알고리즘은 흔히 자동기계, 컴퓨터 프롤그램, 통계학적 또는 수학적 공식에 의거한 일련의 지침으로 구현된다.”(Bell, 1973. pp20-30)

“한 세기 전에 공동 통화와 환율이 도입돼 지역 시장이 단일한 세계경제로 변환된 현상에 비견할 만하다. 새로운 화폐제도가 거시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듯이 정보의 디지털화는 거시사회학의 기저를 뒤흔들 것이다.”

추가 참고 문헌

  • Bell, Daniel. (1973). The coming of post-industrial society: A venture in social forecas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