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팁 #1] 기계와 대화 잘 하기 -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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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상 대화 중에서 '생성 AI' 관련 활용 정보 나누는 경우가 제법 많아졌습니다. 그만큼 관심이 높고, 따라잡을 게 늘어난 상황 같습니다. 더코어를 통해 인사이트를 얻고 도움받는데, 현실적인 활용정보도 나눠주면 좋겠다는 피드백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현실적인 활용 팁을 차근차근 정리해보려 합니다. 궁금한 걸 제안해주셔도 좋겠습니다. (김경달 : kdkim@mediasphere.kr)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Prompt Engineering)

요즘 워낙 많이 듣게 되는 단어입니다. 프롬프트(Prompt)는 '특정 작업을 수행하도록 생성 AI에게 요청하는 지시문'을 뜻합니다. 그래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생성AI 솔루션을 활용해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는 과정'을 의미하는데요. 쉽게 풀어보자면, 결국 '기계와 대화 잘 하기'라고 생각합니다.

[1] 구글이 내놓은 가이드북 - 프롬프팅 가이드 101

구글이 Gemini 공개하면서 가이드북을 내놓은 게 있습니다. 'Prompting guide 101'로 제목 붙였는데요. 현재 10월에 업데이트한 버전이 공개돼 있고, 누구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 링크)

가이드북 표지와 핵심적인 제안(프롬프트 작성시 고려할 4가지)

첫 페이지에 핵심내용 요약이 나옵니다. '효과적인 프롬프트 쓰기 위해 고려해야할 4가지'입니다. 예시도 곁들였네요.

1. Persona(페르소나)
    - 당신은 (어떤 업계의) 프로그램 매니저입니다.

2. Task(업무)
    - 경영진을 위한 요약 보고 이메일의 초안을 작성해 주세요


3. Context(맥락)
    - 관련된 프로그램 문서의 세부사항 참조하고 그에 기반해서요.


4. Format(형식)
    - 글머리 기호를 달아주고요.

더불어, '기계와의 대화를 잘 하는 요령'에 대한 조언을 덧붙입니다.

  1. 자연스러운 언어를 사용하라
    다른 사람에게 말하는 것처럼 글을 쓰자. 온전한 생각을 완결된 문장으로 표현하자.
  2. 구체적이고 반복적으로 작성하자
    필요한 작업(요약, 쓰기, 어조 바꾸기, 만들기)을 직접적으로 제시하자. 가능한 한 많은 맥락을 제공하자.
  3. 간결하고 복잡하지 않게 하자
    간결하지만 구체적인 언어로 요청 사항을 설명하자. 전문적인 용어는 피하자.
  4. 대화하듯 진행하자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되는 경우, 프롬프트를 미세 조정하자. 후속 프롬프트와 검토 및 개선 등 반복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최근 추가된 내용. Gemini에 구글 Drive 연동하면서 업뎃)

5. 문서를 사용하세요.
    (Google 드라이브에 있는) 내 파일의 정보로 (Gemini의) 출력물을 맞춤 설정하세요.

6. Gemini를 프롬프트 편집기로 설정합니다.
     Gemini 고급을 사용할 때는 프롬프트를 다음과 같이 시작하세요: “다음 내용을 좀 더 나은 프롬프트로 바꿔주세요: [여기에 원래 프롬프트 텍스트 입력]"으로 시작합니다. Gemini가 프롬프트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해 줍니다. 필요한 내용이 포함되었는지 확인한 다음 Gemini Advanced에 다시 붙여넣어 출력을 얻으세요.

[2] AI 스스로 개선책 찾게 하기

위 가이드의 마지막 대목처럼, 프롬프트 작성 자체를 AI 서비스의 도움을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1. 일단 원하는 바를, 편하게 문장으로 씁니다. 그리고 나서 (Chat GPT 등과) 대화합니다.

2. ‘너는 프롬프트 엔지니어야’
    (Act as Prompt engineer)


3. ‘나를 위해 아래 프롬프트를 리뷰하고, 좀 더 낫게 최적화해 줘.’
    (Review the Following Prompt for me, Optimize it to make it better)


4. ‘진행하기 전에 궁금한 게 있으면 질문해 줘’
   (Ask me any questions if you have before you proceeding)

구글의 가이드북에 따르면, 가장 효과적인 프롬프트는 관련 문맥이 포함된 평균 21단어 정도에서 이뤄진 걸로 파악된다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통상 시도하는 프롬프트는 보통 9단어 미만이었다고 하네요.

생성 AI 모델이 매일 개선되고 있습니다. '기계와의 대화'를 잘 하는 요령에 대한 내용을 다뤘는데요. 그 '기계'가 하루가 다르게 계속 발전하고 있는 셈입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발전된 버전이 나오면 추후 계속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사족> 어느 순간, 인공지능이 인간지능의 '맥락'을 워낙 잘 파악해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소용이 없어지는 날이 올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이 바람직할까에 대해선 의문입니다. '기계와의 대화'를 잘 이어나가면서 인간 공동체의 규범 속에서 AI가 잘 활용되어지는게 더 좋은 미래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기계와의 대화', 즉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중요성은 계속 크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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