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미래 보고서 05] 생각은 빨라졌고, 실험이 남았다 : AI가 과학의 병목을 발견에서 검증으로 옮긴다
세상에서 가장 값싼 것이 가설이 된다 앞선 4편은 이렇게 끝맺었습니다. “검증의 고리가 닫힌 분야에서 AI는 스스로 배우며 빨라집니다. 수학과 코드에서 벌어진 일이 실험실에서도 벌어질 수 있을까요.” 이번 편은 바로 그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AI에게 새로운 항암제 표적을100개 제안해 달라고 해봅시다. 몇 분이면 그럴듯한 목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새로운 배터리 물질과 탄소
[AI 미래 보고서 04] 데이터의 재정의: 보유량에서 '가르치고 평가하는 능력'으로
<원시 데이터의 시대에서 학습·피드백·평가 루프의 시대로> 인터넷을 다 읽고 나면, 그 다음에는 무엇을 읽을까앞선 글, 보고서 3편을 이렇게 끝맺은 바 있습니다. “추론 경제의 최종 병목은 칩이 아니라 칩이 만든 결과를 가르치고 평가하는 데이터다.” 그렇다면 그 데이터는 어디에 있을까요? 한동안 AI업계를 지배하던 걱정이 있었습니다. 바로 데이터가 곧
[브리핑] 최근 5가지 발표 들여다보기 - '답하는 AI'에서 '일하고 발견하는 AI'로
‘아스트라’와 두 개의 ‘아틀라스’, 그리고 Muse(2026년 9월 9일 기준) AI 뉴스를 따라잡기 바쁜 상황입니다. 9월 들어서면서 오픈AI가 GPT-6 아스트라 모델을 공개하고 월드랩스가 공간지능 모델 '아틀라스'를 발표했는데요. 이후 9월 8일 하루동안에만 '나비에 스토크스 난제'와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게놈 아틀라스', 메타의 'Muse'에이전트 등 3개의 굵직한 이슈가 잇따라 터져나오기도 했습니다. 흥미로운 건
[AI 미래 보고서 03] 추론의 경제학 - '가장 싼 정답'이 이긴다
질문 한 번은 가벼워졌는데, 공장은 무거워졌다 우리가 챗봇에게 이메일 초안을 부탁할 때, 그 질문 한 번을 처리하는 데 드는 비용은 얼마일까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발전 덕분에 단순한 텍스트 질문 한 번에 필요한 전력은 이제 같은 시간 동안 텔레비전을 켜놓는 것보다 적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질문 한 번은
[AI 미래 보고서 02] 소프트웨어가 일회용품이 되는 시대
코드가 싸질 때, 비싸지는 것은?💡‘40인이 보내온 미래 보고서 02’ 지난주 [AI 미래보고서 01- "프롬프트를 넘어 위임으로"]편에 이어 2번째 보고서입니다. 1편의 질문이 '무엇을 AI에게 맡길 수 있는가'였다면, 2편은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할까'입니다. 즉, 기술이 쉬워지고 소프트웨어가 일회용품처럼 '평평해질' 때, 어떤 변화가 예상되는지와 함께 '언제부터 진지하게 다뤄야 할까'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다음주
[AI 미래 보고서 01] 컴퓨팅의 문법이 바뀐다
💡‘40인이 보내온 미래 보고서’를 시작하며 지난주 프롤로그를 통해 오늘의 AI를 가능하게 한 생각과 기술의 계보를 살폈습니다. 여기까지가 과거였다면, 지금부터 열 편은 ‘앞으로’를 묻습니다. 『AI 인물열전』에서 다룬 40인 중심으로 공개 발언과 논문, 인터뷰에서 확인된 내용을 열 개의 주제별로 재배치합니다. 이들은 한 목소리를 내지 않습니다. 어디까지 합의하고 어디서 갈라지는지,
‘유튜브 퍼스트’ 선언 반년 뒤, BBC는 무엇을 얻고 무엇을 내주고 있는가
알고리즘에 올라탄 저널리즘 : BBC 연례보고서가 드러낸 빅테크 공생의 비용2026년 1월 영국 공영방송 BBC는 유튜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유튜브에 맞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는 ‘YouTube-first programming’을 공식화했습니다. 기존 프로그램의 예고편이나 짧은 클립을 올리는 수준을 넘어, 유튜브를 오리지널 콘텐츠의 주요 유통 채널로 인정한 것입니다.[1] 당시 미디어 업계의 질문은 명확했습니다. "이것은 청년층을
[기획] 40인이 보내온, AI 미래 보고서
💡기획의 취지 최근 AI 관련 40인의 선각자들을 다룬 책 'AI 인물열전'을 펴냈습니다. 원고작업을 마무리하면서 '더코어'에 유관한 연재를 준비했습니다. 'AI 미래 보고서'라는 컨셉의 기획입니다. AI(Artificial Intelligence)는 하나의 기술이 아니라 연구와 자본, 데이터와 반도체, 플랫폼이 결합해 만드는 새로운 질서입니다. 각 분야에서 AI시대를 설계하며 만들고 있는 선각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미래를 조망해보자는
구글, 네이버 첫 추월 + 챗GPT 급성장!
생성형 AI 확산이 국내 검색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다 💡구글이 2021년 통계 집계 시작 이후 처음으로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에서 네이버를 앞질렀습니다. 챗GPT는 다음 이용자의 2.6배를 기록하며 대화형 AI 검색의 급성장을 입증했습니다. '검색창에서 찾는 시대'가 'AI에게 답을 얻는 시대'로 전환되면서 국내 검색시장의 경쟁 구도가 근본적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핵심
중국 AI 숏드라마가 바꿔가는 콘텐츠 경제
'인간 배우가 없는 드라마'가 TV에 등장했습니다 제작비 10분의 1보다 더 중요한 변화는 ‘영원히 활동하는 캐릭터 IP’의 등장 중국 안후이 위성TV가 지난 7월 22일부터 방영한 '도화담기'는 여러 의미에서 상징적인 작품입니다. 20부작, 회당 약 10분인 이 드라마에는 실제 배우도, 실제 촬영장도 등장하지 않습니다. 각본과 연출 등 핵심 기획은 사람이 담당했지만 등장인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