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직 데이팅 앱을 이용한 경험이 없습니다. 가까운 친구가 틴더(Tinder)를 통해 데이팅을 종종 즐기는 모습을 보면 부럽습니다. 제겐 누군가와 온라인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문화는 여전히 생소합니다.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제 소통 능력 때문이기도 합니다. 카카오톡 대화도 쉽지않은 제게 “앱을 통해"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은 아직 낙인으로 남아있습니다. 많은 젊은 분들은 이런 저의 태도를 구식이라고 생각하거나 또는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아래 그림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최소한) 미국에서는 온라인 플랫폼, 특히 데이팅 앱은 모든 커플 관계의 50% 이상이 이루어지는 공간입니다. 안타깝게도 이와 관련된 한국 수치를 찾지 못했습니다. (알고계신 분이 있다면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데이팅 앱을 통해 커플이 만나는 것은 과거에는 미국인 다수에게도 이상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이제 데이팅 앱은 표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