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드론 시대, 산업 공급망이 국방을 결정한다

전기모터, 자석, 배터리, 태양열과 같은 전기 기술(electrotech)을 만들 수 없다면, 드론이나 휴머노이드 로봇도 만들 수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중국으로부터 배워야할 산업정책입니다. 우리는 내연기관에 대한 우리의 '사랑'이 많은 대가를 치르고 있음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새로운 산업 정책을 시작해야 합니다.

2025년 6월 1일, 우크라이나는 “스파이더 웹 작전”을 통해 드론과 AI 시대의 가능성이 무엇인지 세상에 분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The Core는 2025년 4월 13일 ‘한국군은 북한의 AI 드론에 대응할 전력을 갖추고 있는가’를 비롯 2024년 2월 6일 ‘AI 군비 경쟁의 시작’ 등 다양한 글을 통해 드론과 AI의 결합을 통해 국방 전략이 변화하고 있음을 주장해 왔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스파이더 웹 작전’은, 일회성 영웅적 행동이 아니라 오늘날 군사 측면에서 무엇이 가능한지 그리고 주요 선진국의 기존 국방 시스템이 현재 얼마나 빠르게 구식이 되어가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6월 1일 스파이더 웹 작전과 관련하여 많은 보도가 있었기에 여기서는 간략하게 핵심만 요약하겠습니다.

  • 동시에 5개의 러시아 공군 기지가 공격을 받았고, 여러 대의 전략 폭격기와 조기 경보기가 파괴되었습니다. 파괴된 전략 폭격기 수는 양측이 모두 거짓말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숫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 이번에 공격받은 러시아 기지 중 일부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약 4,000km 떨어진 기지도 있습니다.
  • 472대의 드론이 작전에 투입되었습니다. 이 드론들은 18개월에 걸쳐 러시아로 몰래 밀반입되어, 위장 컨테이너에 보관된 후 현장에서 직접 발사되었습니다.
  • 발사 순서: 지붕을 원격으로 열고 여러 드론을 동시에 발사했습니다.
  • 자살 드론: 목표물을 AI로 사전 학습했고, 이를 정확하게 찾아냈고 자폭 방식으로 공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