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글 '1등 신문사의 역전 : 중앙이 조선을 넘어섰다'의 이유를 짚어보는 두 번째 글입니다. 

지난글에서 매출액 기준으로 '1등 신문사'의 역전이 일어났다고 말씀을 드렸죠. 저는 2016년부터 국내 신문사들의 실적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데요. 이 데이터 상으로 매출액 1위가 바뀐 적은 2025년이 처음이었습니다. 국내 언론사들의 감사보고서 공개 의무화가 시작된 1999년부터 봤을 때도 조선일보가 매출액 1위를 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보입니다. 1999년 당시만 하더라도 조선일보의 매출액은 3912억원, 중앙일보는 3344억원, 동아일보 3105억원이었죠. 의미를 부여하자면 최근 25년 내 매출액 1위가 바뀐 건 2025년이 처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조중동'이라는 용어가 탄생하고 정당화될 수 있었던 것도 실은 각 언론사의 매출액 때문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1999년 당시만 하더라도 한국경제신문사나 매일경제신문사는 연 매출 1000억원대 겨우 넘는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그래서 2025년 실적 발표는 국내 신문 비즈니스 역사에서 중요한 분기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래 그래프를 다시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