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을 향한 위기설 재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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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위기설이 또다시 들려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자체 AI 브랜드인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공개하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선언했으나, AI 기반 시리 업그레이드가 계속 연기되면서 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애플 위기설은 종종 제기돼왔지만, 이내 더 큰 성장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이번은 어떨까요? 베네딕트 에반스가 ‘애플의 혁신’에 대해 분석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 애플의 위기, Siri 지연으로 드러나다
애플이 'WWDC 2024'에서 야심 차게 발표한 새로운 Siri가 예정보다 대폭 연기됐습니다. 이는 단순한 제품 출시 일정의 문제를 넘어, 애플이 혁신을 실행하는 방식 자체에 균열이 생겼음을 시사합니다. 애플은 항상 “완성된 제품”만을 내놓는다는 철학을 견지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Siri 사태는 애플이 발표 당시조차 이를 제대로 실행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전문가들은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핵심은 단순한 제품 개발의 지연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리포트는 Siri가 제시간에 출시되지 못한 것은 애플이 자사의 제품 개발 역량을 정확히 평가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Vision Pro의 시장 실패와 맞물려 애플의 혁신 프로세스 자체가 흔들리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