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W4] 넷플릭스가 아직 DVD 사업도 한다고?

4월 4주의 주간 뉴스 가운데 씨로켓에서 읽은 기사 및 글 가운데 몇 개를 골라 공유합니다. 매주 발송하는 뉴스레터를 통해 소개도 합니다만 이 포스팅에는 추가 및 업데이트가 이뤄집니다.

[잘 나가는 NYT vs 부진한 WP...]

1. NYT의 약진
- NYT는 올해 1월 말 1,000만명의 유료 구독자(디지털과 종이신문 합계)를 확보
- 당초 목표 시점(2025년 말)을 3년 넘게 앞당김.
- '2027년 말까지 1500만명 디지털 유료 가입자’라는 새 목표를 세움.

2. WP의 부진.
- 2013년 8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사재 2억5,000만달러에 인수
- 2020년 10월 9,200만명이던 월간 순방문자수는 작년 10월 6,600만명으로 28% 감소
- “2021년 1월 300만명이던 유료 디지털가입자가 10개월만에 270만명으로 줄어 비상”

3. 기사의 분석
- NYT의 본원 경쟁력은 '저널리즘'과 '스타 기자', WP는 '기술'이 경쟁력
- 결국 NYT는 사주를 비롯 모두가 '고급 저널리즘'에 집중하면서 성장을 이어왔다.

4. 씨로켓 코멘트

- NYT와 WP를 비교하는 글인데, 취지와 대개의 요점은 공감이 됩니다.
- 하지만, NYT의 성공비결에 대해서는 생략된 게 많아 보입니다.
- 이는 작년 퇴임한 마크 톰슨 CEO가 8년간의 처절한 투쟁과 노력이 큰 동력이라 봅니다.
- 물론 사주가 스카웃 해오고 힘을 실어준 건 맞지만,
  현장 밀착형 리더십과 실행의 오롯한 노력은 톰슨이 빛났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 맥킨지가 사흘간 톰슨 인터뷰한 리포트에서 기억나는 대목이 있습니다.
 임원들과 매주 싸우듯 논쟁을 이어가던 시절, 톰슨은 이렇게 말합니다.
 "종이신문을 하지 말자는게 아니다. 당신들이 최고 전문가이니 100% 투입을 절반 이하로 줄이되 저널리즘의 퀄리티는 손상 없도록 해달라. 그래야 디지털 투자를 하고 생존할 수 있지 않겠나"
- 저절로 되는 건 없습니다.


[참고] 맥킨지의 마크 톰슨 인터뷰 리포트

뉴욕타임스가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비결
맥킨지의 마크 톰슨 CEO 인터뷰(글 하단에 번역본 전문, 다운로드 링크 포함) 마크 톰슨은 8년간 뉴욕타임스 CEO로 재직하면서 170년 전통의 뉴스 브랜드를 ‘디지털 구독-우선’의 글로벌 강자로 탈바꿈시켰다. (마크 톰슨은 1957년생 영국인이며, 옥스퍼드대 머튼칼리지 졸업후 79년 BBC에 입사해 보도국 편집장과 사업본부장을 거쳐 2004년부터 8년간 BBC 사장을 역임했고 이후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인포그래픽] 넷플릭스 2021년 실적 세부 내용

최근 레딧에 올라온 인포그래픽 자료. 여기서 눈길을 끈 건, 넷플릭스 작년 전체 실적 297억달러 가운데 1억8,200만달러 정도가 DVD 대여사업에서 나왔다는 것. "아직도 DVD 대여사업을 하고 있는 줄 몰랐다"며 놀라움 표하는 댓글에 "난 스트리밍과 DVD 둘 다 가입해서 쓴다. DVD가 의외로 편리할 때도 많다"고 쓴 글로 보이네요. 도심 외곽의 시골 마을에서 주로 쓰지 않겠느냐고 짐작한 댓글도 있고요.

이 인포그래픽 제작한 이는 다양한 자료를 시각화하고 웹사이트에서 공유하고 있네요. 참고하세요. https://www.chartr.co/

[infographic] 주요 지표

1. 소셜미디어 현황(MAU)

- 페이스북 : 29억명
- 유튜브 : 26억명
- 왓츠앱 : 20억명
- 인스타그램 : 15억명

2. 검색엔진(점유율)
- 구글 : 86%
- Bing (MS) : 8%
- Yahoo : 3%
- 바이두(중국) : 1%
- 나머지가 2% : * 그 중에선 네이버가 단연 비중 높을 듯.

3. 클라우드 서비스 점유율
- AWS (아마존) : 36%
- Azure (MS) : 22%
- 구글 클라우드 : 9%

4. 스마트폰 판매 비중
- 애플 : 22%
- 삼성 : 18%
- 샤오미 : 12% , 오포(9%), 비보(8%)

소셜미디어는 역시, 메타제국!(페북/왓츠앱/인스타그램)이군요. 검색엔진 또한 역시, 구글천하!이고요. (네이버가 표시 안돼 아쉽네요) 그리고, 클라우드는 아마존이 앞서지만 MS가 추격전 치열하고, 구글도 열심이네요. 스마트폰 판매비중을 보면, 애플이 앞선 상황 속에 삼성도 강력하지만, 중국의 샤오미 등이 맹추격중이네요.
How Do Big Tech Giants Make Their Billions?
The Big Five tech companies made $1.4 trillion in revenue combined—more than Mexico’s entire GDP. Here’s how they earned it all.

[JTBC스튜디오, 'SLL'로 리뉴얼…연매출 2조 노린다]

- jtbc 스튜디오가 'SLL(Studio Lulu Lala)'로 사명 변경
- jtbc를 위한 콘텐츠만 만드는게 아님을 좀 더 부각하는 취지
- 스튜디오 룰루랄라는 종전 디지털 스튜디오의 이름이었는데,
 이후 디지털 콘텐츠와 예능 담당하는 'SLL D-Lab'으로 개편.
- 2024년까지 누적 3조원 투자 예정, 연매출 2조원 이상 목표.

['넷플릭스법'/ '망 사용료법' vs. '망 무임승차 방지법']

넷플릭스와 국내 기업 SK브로드밴드 사이에 망 이용대가를 놓고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1심 판결이 났고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1심에서는 넷플릭스가 “망 이용 대가를 내는 게 맞다”고 판결하면서도 “다만 대가 지급 방식은 금전뿐만 아니라 비용을 절감해주는 인프라 지원 등도 가능하기 때문에 양 측이 합의를 통해 결정하라”고 단서를 달았다.

그 와중에 대형 콘텐츠제공사업자(CP)가 인터넷제공사업자(ISP)와 망 이용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다. 관련 법안은 총 6개가 발의된 상황이라 한다. 관련법안은 주로 '망 사용료법' 혹은 '넷플릭스법'이란 표현으로 불리고 있다. 한편 개정법안의 방향성을 담아 '망 무임승차 방지법'이라고 부르자는 기자 칼럼도 있다.

참고로 현재 국회 논의는 잠시 보류중이라 한다. 망사용료法 보류…의원들 마음 바꾼 배경엔 산자부FTA 문건이

  1. 찬성 입장:  '망 사용료 법' 국회 문턱 넘을까
    발의된 6개 법안의 주요 내용은 대체로 '적정한 망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다.
  2. 반대입장: '망 이용료' 법안, 디지털 젠트리피케이션·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박경신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경신교수는 “어느 망사업자도 이용료를 받고 제공할 만한 ‘망’을 소유한다고 말할 수 없기 때문에, 인터넷망은 사실상 전 세계 망사업자들의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구축한 공유 자산”이라며 "망 이용료 논쟁으로 기업에게 비용을 부과하게 되면 결국 그 비용을 이용자에게 전가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우려했다.

3. 참고 : "넷플릭스, 망 사용료 내" 유럽도 가세 (테크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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