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NVIDIA의 질주 & 불안요소 2가지
[1] 엔비디아의 질주는 어디까지일까?236배. 2014년 7월 22일 대비 2024년 7월 22일 엔비디아 주가의 증가폭입니다. 그럼에도 엔비디아 주가가 다소 과대평가됐다는, 일종의 비관론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7월 22일 엔비디아 주가는 이달 고점인 134.91달러(7월 10일) 대비 약 12.6%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과연 엔비디아는 언제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엔비디아의 현재와
쿠팡이 '멤버십 가격 인상' 했던 이유는?
어떤 업계든 '가격'은 늘 뜨거운 감자입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특히 가격에 관한 논의가 활발한 영역이 있습니다. 바로 구독 서비스 분야입니다. 아마도 쿠팡이 최근 와우 멤버십 가격을 4,990원에서 7,890원으로 크게 인상했기 때문인 듯합니다. 일각에선 쿠팡의 가격 정책이 성공할지, 경쟁사에 미칠 영향은 어떨지 분석합니다. 어떤 기업은 쿠팡 등 다른 기업의
[브리핑] 2024년에 머신러닝을 배우는 방법 5단계
[1] 2024년에 머신러닝을 배우는 방법 5단계머신러닝(ML), 이제 귀에 익은 용어지만 어떻게 이해하고 또 사용할지는 여전히 어렵습니다. 오늘 브리핑 첫 꼭지에선 "어떻게 머신러닝을 배울지"에 관한 다니엘 가르시아(Daniel Garcia)의 글을 소개합니다. 다니엘 가르시아는 ML과 관련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자동차 기업에서 ML 사업부 헤드로 일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Medium에
"티빙-웨이브처럼" 협력이 중요해진 Global 콘텐츠 시장
지난 11일에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무산될 위기라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양사는 곧바로 무산설이 사실이 아니며 협상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상황을 보면 주주 간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단계이며, 과정이 그리 순조롭진 않아 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티빙과 웨이브, 그리고 국내 콘텐츠 업계 전반에서 "합병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공감대가 있다 보니 어떤
[브리핑] '스타벅스 효과'는 실재할까?
[1] 스타벅스가 지역 상권을 각성시키는 법어떤 건물에 스타벅스가 들어서면 그 건물은 물론 주변 상권까지 가치가 확 오른다는 이른바 '스타벅스 효과', 익히 들어보셨죠? 실제로 그런 효과가 존재하는지 살펴본 연구들이 있었는데요. 과거에 봤던 한 연구에선 "스타벅스 효과는 분명치 않고, 이미 활성화된 상권에 스타벅스가 선별적으로 입점했을 것"이란 결론을 내렸었는데요. 최근에 그와 대비되는
[Global Insights] 미・중・일・프・영 - 정치/경제 진단
#1 🇺🇸 트럼프 재집권? 호황 가능성・불확실성 동시에 커져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으로 5일 ABC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민주당 입장에서 끔찍했던 지난 대선 토론을 만회하고자 했을 텐데요.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best'를 'goodest'라고 말하는 등 기초적인 문법을 틀렸고,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는지 검증할 신체검사 요구도 거부하는 등 자신을 향한 우려를 해소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후
[브리핑] 트럼프 당선 시,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
[1] 트럼프 당선 시 한국 경제는 어떻게 변할까지난 주 미국 대선 첫 TV 토론이 열렸습니다. 결과는 아시다시피 바이든의 완패였습니다.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 친민주당 성향 언론까지도 "바이든은 대선 후보에서 내려와야 한다"는 식의 사설을 내보낼 정도였습니다. 지금으로선 트럼프의 재집권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요. 아직 대선까지 4개월 정도가 남은 만큼 이른 감이 있지만,
일리야 수츠케버와 SSI의 미래
I am starting a new company: https://t.co/BG3K3SI3A1 — Ilya Sutskever (@ilyasut) June 19, 2024 오픈AI의 공동창업자이자 수석과학자였던 일리야 수츠케버(Ilya Sutskever)가 새로운 AI 회사를 세웠습니다. 수츠케버가 오픈AI를 떠나고 약 한 달 만의 일입니다. 6월 20일 수츠케버는 "Safe Superintelligence Inc.(SSI)를 설립해 안전하고 강력한 AI 시스템
[브리핑] AI 규제의 필요성...과대평가? 과소평가?
[1] AI 규제의 필요성...과대평가됐을까AI가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들의 시장 지배력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어쩌면 거대 플랫폼보다 더 강력하고 무서운 게이트키퍼가 될지도 모릅니다. 당연히 각국 규제 기관들도 이를 막기 위해 신속하게 대응 중입니다. Economist에서 AI 산업을 향한 규제 현향과 그것의 효과에 대해 분석했는데요. 함께 살펴보시며 각종
AI가 만들 금융시장의 대변화: 퀀트에서 세이버메트릭스로
금융시장도 AI로 인한 격변을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단순히 업무 방식이 바뀌는 걸 넘어, 업의 속성 자체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사실 금융권에선 이미 AI를 적극 활용 중입니다. AI를 리서치에 활용하는 건 물론, 아예 AI가 애널리스트처럼 리포트를 쓰기도 합니다(물론 AI 리포트를 그대로 사용하기엔 아직 갈길이 멉니다). AI는 특히 트레이딩 영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