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대표적인 미디어그룹 악셀 슈프링어가 Axios 인수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들이 5월 말부터 지속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두 언론사는 공식적으로는 부인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저 루머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흘러나오는 소식들을 보면 일단 테이블에 마주 앉은 적이 있긴 한 듯 보입니다.
Axios는 미국 내 미디어 스타트업을 대표하는 언론사 중 한 곳입니다. 2020년 매출액이 6000만 달러를 넘어설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했고, 최근 잇단 인수전에 참여해 스케일업에도 어느 정도 성공하고 있는 스타트업입니다. 팬데믹 기간 동안 경영적 어려움 속에서도 기자나 직원을 해고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했죠. 그만큼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 국내 언론사들도 미국 정치 분야 보도를 할 때 Axios를 인용하는 경우가 빈번할 정도로 평판도 높아졌습니다.
Axios는 최근 부쩍 인수합병 논의로 자주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악셀 슈프링어 인수 논의 직전까지는 스포츠 전문 미디어 스타트업인 디애슬래틱과 합병 논의로 화제를 모았죠. 하지만 상황이 급변하면서 디애슬래틱은 뉴욕타임스와 Axios는 악셀 슈프링어와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어찌됐든 미국 내 미디어 스타트업들의 매각/합병 논의는 당분간 시들지 않고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