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두나무 결합, '뉴챕터'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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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플랫폼 기업 네이버와 국내 1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두나무)의 결합 추진 소식이 ICT 업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은 “코인은 잘 모르지만 가만히 있어선 안 될 것 같다”며, 스테이블코인 급부상을 계기로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합병으로 인해 네이버는 오랫동안 추진해온 ‘웹3 금융’을 가속화하고, 두나무는 3천만 사용자를 가진 네이버 플랫폼을 등에 업을 것으로 보입니다.

💸둘의 이해관계

  • 네이버는 오랫동안 가상자산 사업을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주류로 자리 잡으면서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미국 페이팔 같은 서비스가 이미 활용 중이고, 국내에서도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이런 상황에서 AI 투자와 글로벌 확장을 위한 자금 확보가 필요한 네이버가 보다 적극적으로 결합을 추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결합으로 네이버는 클라우드·검색·페이·커뮤니티 등 웹2 플랫폼을 바탕으로 웹3 진출에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 동시에 두나무는 규제 장벽으로 사업 확장이 막힌 상태였습니다. 따라서 두나무는 네이버의 안정적인 유저층을 기반으로 한 결제 인프라를 얻게 됩니다. 향후 송치형 의장이 네이버 그룹 경영에 더 깊이 관여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