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삼양의 도약 이끈 해외매출, 틱톡 덕분?

삼양라면, 불닭볶음면으로 한국 라면 업계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삼양식품이 예상을 뛰어넘는 이익을 기록하며 5월 17일 기준 주가가 30% 급등하는 등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는 사실이 국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삼양식품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5% 상승했는데요, 영업 이익률 또한 역대 최대인 20.8%를 기록했습니다. 굳건한 라면 업계 1,2위 농심과 오뚜기를 영업이익 분기 기준 추월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 성과를 이끈 것은 해외 매출이었습니다. 1분기 해외 매출은 2,8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3% 증가했는데요. 미국과 중국 등 해외에서 틱톡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불닭볶음면 시리즈의 인기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외국인이 ‘까르보 불닭볶음면’을 선물 받거나 끓여 먹는 영상은 틱톡에서 5,0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유명 래퍼 카디비가 30분이나 운전해 제품을 구했다는 영상을 게시하기도 하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