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리포트 전망을 분야별로 정리해봤습니다. 이전에도 올해 전망 리포트들을 몇 차례 소개한 적 있는데요. 이번엔 ① 콘텐츠·미디어 ② 소비자 성향 ③ 푸드 ④ 여행 ⑤ 크립토 ⑥ 마케팅 ⑦ 직업 ⑧ 헬스케어 분야의 전망 리포트들을 링크와 함께 소개합니다. 같은 분야라도 리포트를 작성한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주안점과 인사이트가 다르단 점을 생각하며 읽으시면 더 재밌을 듯합니다.
1. 콘텐츠 · 미디어
- 유튜브는 매년 한 해 동안의 유튜브 트렌드를 담은 '유튜브 트렌드 조사'를 발표하는데요. 보통 해당 조사에서 드러난 트렌드가 다음 해에 증폭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에 2023년 트렌드 조사를 살펴보며 올해 콘텐츠 트렌드를 예상해보면 좋겠습니다.
- 틱톡도 2024년 전망을 담은 'What's Next 2024'를 공개했습니다.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콘텐츠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틱톡에 노출된 광고의 신뢰도가 높아진단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핀터레스트의 2024년 리포트는 뷰티, 셀럽, 엔터 등 분야별로 검색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키워드들을 소개합니다. 예컨대 엔터테인먼트에선 '재즈' 관련 검색량이 크게 늘었네요.
- AlixPartners의 2024 미디어 & 엔터 산업 전망 리포트는 다음과 같이 미디어 산업의 변화를 나타내는 흥미로운 그래픽을 여럿 보여줍니다.
- DENTSU의 '2024 미디어 트렌드'는 AI 등으로 인한 미디어 환경의 변화를 이야기하는데요. 총 3파트로 구성됐는데, 각 파트가 끝난 뒤 해당 변화와 산업 간 관계를 짚어주는 '브랜드가 고려할 점(Considerations for Brands)' 코너가 특히 흥미롭습니다.
- Ogilvy의 2024년 인플루언서 트렌드는 직원 홍보가 늘고 있고, 스포츠가 중요해질 것이란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PMCI의 2024 테크 & 미디어 트렌드는 테크 발전으로 인해 미디어 업계에서 일어난, 혹은 일어날 변화를 보여줍니다.
2. 소비자 성향
- The New Consumer와 Coefficient Capital이 매년 내놓는 '소비자 트렌드(Consumer Trends)'가 올해도 나왔습니다.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지배적이지만 오히려 소비는 늘고있단 점과 소비자들이 건강 문제 중에서도 특히 비만에 관심을 가진다는 등의 내용이 흥미롭네요.
- 글로벌 데이터 분석, 트렌드 서칭 기업 WGSN은 'Future Consumer 2025'란 제목으로, 새 시대의 소비자 유형을 분석한 흥미로운 리포트를 발표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분리, 한가함, 새로운 이타주의, 급진적 수용 등의 감정을 느끼며 이에 따라 소비자를 新허무주의자, 환원주의자, 시간 수호자, 개척자의 4가지 유형으로 분류했습니다.
- MINTEL의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 2024'는 '돈보다 중요한 것'을 찾아 '인간다움'에 초점을 맞출 것을 추천합니다.
- Statista의 '반드시 봐야할 2024 소비자 트렌드'는 소비자들이 ①품질에 대해 더 까다로워지며 ②도덕성을 따지고 ③자기돌봄을 더 추구하면서 ④데이터에 기반한 광고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 전망합니다.
3. 푸드
- 뉴욕타임스의 킴 세버슨(Kim Severson) 푸드 리포터가 작성한 '2024년 푸드 트렌드 9가지 전망'에선 올해 인기 있을 메뉴, 맛 등을 전망했습니다.
- 색상 전문 기업 팬톤(Pantone)은 올해의 컬러로 '피치 퍼즈'를 선정했습니다. 여러 식품 기업들도 복숭아를 올해의 맛으로 선정했는데요. 위 글에서 킴 세버슨은 우리나라의 '화채'를 콕 집어서 신선하면서도 가볍고 청량한 맛이 인기일 거라고 말했습니다.
- 글로벌 식품 기업 Waitrose의 'Food & Drink Report 2023-24'도 참고해보세요.
- 푸드 크리에이터인 Bompas & Parr의 '음식의 미래 2024'.
- BACARDI의 2024년 칵테일 트렌드 리포트.
4. 여행
- 전산이체 기업 비자(Visa)에서 소비자들의 지불 내역 등을 토대로 '글로벌 여행 트렌드 2024'를 발표했습니다. 현금 사용이 축소될 것이라 예상하네요.
- 항공기 및 호텔 예약 기업 스카이스캐너에서도 자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행 트렌드 2024'를 발표했습니다. 인기 관광지들을 정리했습니다.
- 호텔 예약 사이트 Lastminute의 2024년 여행 전망도 있습니다. 터키, 알바니아, 몬테네그로 등이 올해 떠오르는 관광지로 선정됐습니다.
- 호텔 프랜차이즈 힐튼의 '2024년 MZ, X, 베이비 붐 세대의 여행 전망'는 자사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행자들이 숙소에 더 투자할 것이며 ▲원활한 디지털 경험과 개인화가 중요해지며 ▲비즈니스 여행 경험이 개선되어야 할 것이라는 등의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5. 크립토
크립토 업계에선 전반적으로 올해 유동성이 S&P 500에서보다 크립토에서 더 좋을 것이라며 본격적으로 크립토 업계가 기지개를 필 거라 이야기하네요. 크립토 전망을 담은 리포트들은 다음 링크들만 첨부합니다.
- BITCOIN SUISSE의 '2024년 크립토 산업 전망'.
- Coinbase의 2024 크립토 산업 전망.
- Messari의 '크립토 테제 2024'.
- PWC의 'Navigating the Global Crypto Landscape with PwC: 2024 Outlook'.
- The Block의 '2024년 디지털 자산 전망'.
6. 마케팅
- AWS의 '2024년 마케터가 알아야 할 5가지 테크 트렌드는 ①퍼스트 파티 데이터 ②생성 AI ③미디어 ④브랜드의 목적 ⑤모듈화에 초점을 맞춰 마케팅 트렌드를 설명합니다.
- Kantar가 분석한 '2024년 마케팅 트렌드'는 AI, 문화, 인플루언서 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미디어링크의 '마케터 전망 2024'는 ①성장 아젠다 ②ESG ③파트너십 ④AI ⑤시장 개척에 관한 올해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 Onebit의 B2B(기업 간) 마케팅 트렌드 2024는 다른 리포트들과 달리 B2B에 초점을 맞추고 있네요.
- Publicis Commerce의 2023년과 2024년 커머스 데이터 정리.
- Roku의 TV 스트리밍과 광고 분야 전망은 ▲스트리밍 시장에서 충성도의 중요성이 커지며 ▲틈새 스포츠에 주목해야 한다는 등의 이야기를 합니다.
- Freshrelevance의 '2024년 이커머스 마케팅 트렌드 9가지'는 9명의 이커머스 및 마케팅 전문가들이 하나씩 올해 이커머스 마케팅 전망을 소개합니다. 하나씩 주제만 살펴봐도 좋을 것 같네요.
7. 직업
- 링크드인이 작년 11월에 발표한 AI로 인해 바뀔 미래 노동 리포트입니다. 남성, 밀레니얼 세대, 전문직의 AI 사용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작년에 일어난 직업 변화 리포트'입니다. 주로 AI가 직업에 미친 영향을 소개합니다.
- Qualtrics의 2024년 직장인 경험 트렌드에선 53% 직장인이 AI를 업무에 활용하는 데 익숙하다고 합니다. 대면 활동이 필수인 최전방 노동자(Frontline Worker)가 가장 불행하단 조사도 흥미롭습니다.
- Syndio의 2024년 HR, 보상 등 조직 관리 트렌드 전망은 효과적인 조직 관리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예컨대 조직을 다양하게 분리시키기)을 소개합니다.
- Talent alpha의 'AI로 인해 바뀔 2024년 직업 리포트'는 AI가 직업에 미친 영향을 통계와 그래프로 쉽게 보여줍니다.
- Backslash의 '직장인 경험 전망'은 미디어, 언어, 패션 등 노동과 문화 간 연관성을 보여주네요.
8. 헬스케어
- LLYC IDEAS의 2024 헬스케어 전망은 제목에서부터 ▲개인화 ▲탈중앙화 ▲녹색을 강조합니다.
- HEALTHCAREDIVE의 '2024년 헬스케어 테크 트렌드에선 의료 업계에서 올해 ▲사이버 보안 강화 ▲AI 인프라 개발 ▲M&A 활성화가 일어날 거라 보고 있네요.
9. 기타
- 스캇 갤러웨이 교수의 2024년 전망
Newsletter
디지털 시대, 새로운 정보를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