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AI 투자 700조 시대…메타·MS 실적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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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나스닥 선물이 1.4%, S&P 500 선물이 1%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AI 기반 광고 최적화와 클라우드 서비스 급성장이 수익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AI 자본투자 경쟁, 속도에서 규모로

빅테크가 올해 AI에만 1550억 달러를 쏟아 부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9월 분기 자본지출(CAPEX) 계획을 300억 달러(약 41조원)로 책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 6개 분기 평균인 200억 달러(약 27조원)에서 50% 급증한 수치입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 역시 지난주 2025년 자본지출 가이던스를 100억 달러(약 13조원) 상향 조정하며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강력하고 지속적인 수요"를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글로벌 AI 투자 규모는 올해 3,750억 달러(약 5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4년 대비 67% 증가한 수준입니다. 2026년에는 추가로 33% 성장해 5,000억 달러(한화 약 695조원)를 돌파할 전망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알파벳, 아마존 단 4개의 빅테크가 총 4천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