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AI 시대, 스타트업의 반격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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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실리콘밸리의 젊은 AI 창업자들은 서로를 경쟁자라기보다 ‘같이 성장하는 동료’로 대한다고 합니다. 오픈AI나 앤트로픽 같은 거대 AI 개발사의 LLM을 사용하는 동지라는 건데요.
이렇듯 AI 시장에서 빅테크와 스타트업은 부모-자식 같은 관계지만, 스타트업도 마냥 기술을 '받아쓰는' 입장에만 머무르지 않고자 반격의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이렇듯 AI 시장에서 빅테크와 스타트업은 부모-자식 같은 관계지만, 스타트업도 마냥 기술을 '받아쓰는' 입장에만 머무르지 않고자 반격의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LLM, 빌려 써도 괜찮은 이유
- AI 연구소들의 기업 가치는 천문학적입니다. 오픈AI는 약 5000억 달러, 앤트로픽은 약 1800억 달러의 기업 가치로 평가됩니다. 이들이 가진 LLM 덕분입니다. 하지만 이런 빅테크들은 여전히 AI 분야에서 적자를 보면서도 ‘인공 일반지능(AGI)’이라는 이상을 좇고 있습니다.
- 반면 스타트업들은 LLM 개발에 매달리는 대신 법률, 의료, 고객 서비스 등 특정 분야에 특화된 ‘인공 특화지능(ASI)’으로 당장의 현실적인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빅테크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성장 중인 건데요. 언뜻 보면 "오픈AI가 LLM을 혼자 쓰면서 그런 사업도 직접 해버리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말할 수 있지만, 빅테크들은 좀 더 멀리 보고 있는 듯합니다.
- 업계에서는 이 구도를 ‘크로노스 신드롬’이라고 부릅니다. 신화 속 크로노스가 자식들을 삼키려 한 것처럼, 오픈AI 같은 대형 연구소가 자신들의 기술을 이용해 성장한 스타트업들을 ‘집어삼키려 한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