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한국·인도 주목…서울·방갈로르 사무소 개설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아시아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두 나라 모두 AI 사용량이 급증하는 핵심 시장으로 판단해, 내년 1분기 한국 서울과 인도 방갈로르에 잇달아 사무소를 엽니다.

앤트로픽은 지난 23일 내년 초 서울 강남에 사무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 인도·일본에 이은 세 번째 아시아·태평양 거점입니다. 한국은 클로드 전체 사용량과 1인당 사용량 모두 세계 5위권입니다. 특히 코딩 AI '클로드 코드'의 경우 한국에서 지난 4개월간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6배 급증했습니다.

인도는 클로드 사용량에서 미국에 이어 전 세계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인도 사용자 중 50%가 UI 개발, 코드 디버깅, 소프트웨어 제작 등 기술적 용도로 클로드를 활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전 세계 평균(30%)보다 훨씬 높습니다. 인도 스타트업은 클로드 코드 대화의 33%를 차지하며, 앤트로픽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