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늦지 않았다"는 애플의 자기확신, 시장은 어떻게 볼 것인가

애플은 현재 'AI 전쟁터'에서 가장 독특한 포지션을 취하고 있습니다. 오픈AI와 구글, 메타가 수백억 달러를 데이터센터와 GPU에 쏟아부으며 '파운데이션 모델 경쟁'을 벌이는 동안, 애플은 자체적인 대규모 모델 개발보다는 통합자(integrator)이자 최적화자(optimizer)로서의 역할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그 전략의 핵심에는 구글 제미나이(Gemini)와의 전례 없이 깊은 파트너십, 그리고 아직 완성되지 않은 시리(Siri) 2.0의 재출시가 놓여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전략이 '지혜로운 인내'인지, 아니면 '실행 실패를 포장한 서사'인지에 대해서는 업계의 시선이 갈리고 있습니다.

구글과의 동맹: 상상 이상으로 깊었던 제미나이 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