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애플, '개인 맞춤형 시리' 출시 연기… 생성 AI 개발 속도 늦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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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차세대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개인 맞춤형 시리의 출시를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해당 기능은 iOS 18과 MacOS 15 시리즈에서 도입될 예정이었지만, 이번 발표로 인해 내년 WWDC에서 공개될 iOS 19 및 MacOS 16까지 출시가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애플이 약속했던 미래

애플은 지난해 WWDC 2024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를 발표하면서 ‘개인 맞춤형 시리’를 핵심 기능 중 하나로 소개했습니다. 기존 시리보다 훨씬 직관적인 대화가 가능하고, 사용자의 이메일, 메시지, 캘린더 등 개인 데이터를 분석해 보다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였는데요.

예를 들어 사용자가 “엄마 비행기 언제 도착해?”라고 물으면, 시리는 이메일이나 메시지에서 항공편 정보를 찾아 실시간 비행 추적 시스템과 연동해 정확한 도착 시간을 알려주는 방식입니다. 이는 단순한 정보 검색을 넘어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맥락을 이해하는 ‘진정한 AI 비서’에 가까운 개념이라고 소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