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이사회, 후계 구도 점검 중... 존 터너스 부사장 유력

애플이 팀 쿡 CEO의 후임 승계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애플 이사회와 경영진은 최근 쿡의 조기 퇴임 가능성에 대비해 후계 구도 점검을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력한 후임으로는 존 터너스(John Ternus)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이 거론되고 있으며, 내부에서는 이미 장기 계획에 따라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터너스는 올해 50세로, 팀 쿡이 CEO에 취임했을 당시와 같은 나이입니다. 경쟁자로 꼽히는 소프트웨어 수석부사장 크레이그 페더리기(56세) 보다 여섯 살이 적습니다. 이사회가 원하는 ‘장기적 안정 경영’ 구도에 잘 맞는 인물입니다. 블룸버그는 “터너스의 나이와 균형 잡힌 리더십이 차기 CEO 후보에 오른 결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